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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9 21:36
대구에서 경산시가지를 거쳐 고향 땅 용성으로 가는 길목인 자인면 소재지 들머리에 울창한 숲이 조성되어 있다. 고등학생 때와 젊은 시절 자인에서 생활하면서 자주 산책을 즐겼으며 수 없이 드나들었던 숲이라 친숙하기도 하다. 오늘은 고향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옛날 생각을 하면서 계정 숲으로 들어가 보았다. 한 장군 묘소 입구에 홍살문이 서 있다. 길옆에는 경상도 관찰사, 자인 현감을 비롯한 관리들의 송덕비, 공적비, 불망비 등 수많은 비석이 도열해있다. 아마도 이 지역의 여러 곳에 흩어져있는 비석을 이곳에 모아둔 것으로 보인다. 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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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9 21:30
문화 예술은 인간의 행복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까? 라는 질문은 오랫동안 우리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비교적 가까운 시대에도 문화와 경제는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상극의 관계로 이해되었다. 즉, 문화와 경제는 상극의 관계로 받아들여졌다. 그 이유는 문화는 인간정서의 산물인 반면, 경제는 인간의 합리성과 논리에 비탕을 둔 활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경제학의 창시자 존 러스킨(John Ruskin,1819~1900)은 문화의 향수능력이 경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그는 문화경제학이라는 학문을 창시했다. 그는 금전적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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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9 21:58
지금부터 15년 전 화장품 대리점을 하고 있을 때였다. 나보다 한 살 아래인 키가 크고 생활력이 강해 보이는 젊은 여자가 판매사원으로 들어왔다. 처음 해보는 일이기 때문인지 그녀의판매 실적은 늘 저조하였으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근하였다. 그런 부지런함이 가상하여 물심 양면으로 지원해주면서 그녀의 사기를 북돋워주었더니 나를 무척 따랐고 어느덧 우린 친한친구 사이가 되었다. 그녀 가족으로는 세 살 연하인 남편과 초등 5학년인 아들과 3학년인 딸이 있었다. 남편은 일정한 직업이 없었으며 마약 중독자라고 했다. 때문에 그녀가 가족을 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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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9 21:48
기온이 연일 30℃까지 오르내리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진다. 오늘은 한낮의 더위를 피하여 고향으로 달렸다. 언제 어디서 바라보아도 육중하며 넉넉한 용성의 진산인 용산(龍山)를 바라보고 슬픈 전설이 배어있는 비오재(飛烏峴)를 넘어 육동의 대종리에 닿았다. 육동은 구룡산이 뻗어내려 이어진 반룡산이 품고 있는 분지의 마을이다. 부일, 용전, 용천, 괴일, 대종, 가척 등 여섯 개의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육동은 해발 약 250m의 준고랭지이며 오염원이 전혀 없는 오지라 공해가 없으며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청정 미나리가 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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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9 21:44
행복수준을 나타내는 행복지수는 행복의 중요한 지표를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행복지수의 조사처가 어디였느냐에 따라서도 행복지수는 차이가 있다. 대체적인 행복수준을 판단하는 지수로서 근거는 되지만, 각 지표들이 엄정한 객관성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 행복을 판단하고 인식하는 관점에 따라서 행복지수에 포함되는 지표의 항목들이 달라지고 지수의 크기 역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행복을 나타내는 각 지표 중 어느 지표가 얼마 정도의 비중을 갖고 있으며 그 비중의 크기를 측정해 내기는 일도 쉬운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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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9 21:24
존경하는 28만 경산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양재영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진정한 호국이란 그리고 보훈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최근 스스로를 전쟁고아라고 말씀하시며 저의 사무실을 찾아주신 한 노년의 시민분께 열페이지 달하는 한 통의 편지를 받아보았습니다. 6.25 전쟁으로 인하여 부모와 고향을 잃고 힘겹게 살아온 인생의 발자취가 담겨 있었습니다. 죄송스러웠습니다. 그 어려움에 차마 공감한다는 말씀조차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웠습니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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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4 14:19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탈출구‘단짠’음식. 달고 짠 음식의 과도한 섭취가 건강을 위협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끝없이 서로를 끌어당기는‘단짠’ 달달한 꿀과 고소한 버터로 맛을 낸 짭쪼름한 감자칩, 소금맛 캐러멜 아이스크림, 단맛과 짠맛이 조화로운 반반 치킨 등 우리는‘단짠’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왜 단 음식을 먹고 나면 짠 음식이, 짠 음식을 먹고 나면 단 음식이 당기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단짠 음식이 서로를 당기기 때문이다. 짠 음식 대부분은 탄수화물이 함께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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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4 09:24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가 주최하고 경산시, (사)경북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신경순) 주관하는 2021년 비점오염 관리를 위한 지역 거버넌스 구축・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추진에 앞서 지난 18일 보인리 마을회관에서 지자체 담당 공무원 및 외부 전문가, 모니터요원, 본실무진으로 구성하여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사업의 방향설정과 교육대상 선정 및 진행방법 등에 대한 기획회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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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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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14:43
사)경북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신경순)는 지난 7일(월) 진량 우림아파트 광장에서“상가 틈새 에너지 낭비 이제는 Zero!”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에너지 절약 캠페인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사)경북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신경순)가 주관하는‘2021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사업’이다. 이날 캠페인은 일상생활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판넬로 제작하여 전시하고 에너지 절약 홍보용리플렛을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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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14:32
지난 6일 진량 삼주타운 광장에서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가 주최하고, (사)경북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신경순)와 경산시가 함께 주관하는“2021년 비점오염관리를 위한 지역 거버넌스 구축·운영”사업으로 비점 오염 저감을 위한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비점오염원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시민들에게 홍보캠페인 활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비점오염원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고 비점오염저감 실천방안 등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소 지역내 샛강, 생태하천에 대하여 관심을 유발하고 비점오염으로 인한 수질오염과 생태환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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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 22:50
갓바위 부처님 산하리 구름돌아 비켜 앉은 의연합은 긴 세월 하루같이 경을 읽는 자세인데 인간사 백팔번뇌를 네 홀로 지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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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 22:26
신록의 계절이 다하고 유월에 접어드니 제법 여름 맛이 나는데 오늘은 비가 내린다. 소리 없이 내리는 비를 길동무 삼아 집을 나섰다. 오늘 찾은 곳은 구룡산(九龍山)자락에 자리 잡은 영지사(靈芝寺)이다. 경산, 영천시 대창을 거쳐 영지사로 오르는 시골길은 도로 사정이 신통치 아니한데 빗길이라 천천히 달렸다. 시골 마을 길이 좁기도 하지만 꼬부랑길이 연속으로 이어져 속도를 낼 수가 없다. 차량이 원활하게 교행할 수 있도록 도로를 확장해야 하겠다. 영지사는 고향마을과 거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음에도 이제야 찾아보게 되었다. 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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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 22:21
행복의 크기를 계량적으로 측정하려고 애를 썼던 18세기 사상계의 뉴턴, 철학자 벤담(Jeremy Bantham 1748~1832)은 대단한 사람이었다. 그는 인생의 목적을 쾌락에 있다고 보고 행복과 쾌락은 같은 것으로 생각했다. 즉 그에게서 고통은 불행이고 쾌락은 행복이었다. 그래서 그는 인간은 마땅히 순행복의 크기를 최대화할 수 있는 쾌락의 길을 가야한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순행복(net happiness)의 개념은 쾌락에서 고통을 뺀 값이다. 인간의 삶에는 고통과 쾌락이 함께 존재하는데 고통을 행복의 마이너스 값으로 쾌락을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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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 21:51
일제강점기독립운동, 6,25전쟁, 베트남 전쟁등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 그리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의 정신이 없었다면 이땅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가 어떻게 존재할수 있었겠습니까. 그분들의 값진희생 고귀한정신 헛되지 않도록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모두는 힘들고 어렵더라도 참고 견디면서 각자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잔악한 일본제국자들에 항거하며 자주독립을 선언하던 날 우리국민들은 손에 손마다 태극기 를 높이들고 대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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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20:15
지난 5일 경상북도자율방범연합회 총회 및 회장 선출이 경북 안동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북자육방범연합회 제10대 회장으로 이상달(경산자율방범연합회 직전회장)회장이 경산에서 처음으로 당선됐다. 이상달 회장은 당선소감으로“도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회단체로서 안전하고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대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도민들에게 다가가는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존경받는 경북자율방범연합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방범연합회는 1만2천여명의 방범대원들이 낮에는 일터에서 저녁에는 방범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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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18:35
가칭)계양주공아파트 재건축추진위(위원장 김동진)는 6일 많은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가칭)계양주공아파트 재건축추진위 발대식 및 업체 간담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 발대식 및 간담회는 1차 경로당에서 진행하려 하였으나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불가피하게 주민들과 접촉이 적은 곳에서 진행됐다. 업체 간담회는 5개 업체가 참석 예정이였으나 부득이한 업체 사정으로 4개 업체로 간담회가 이루어졌다. 1차 간담회는 가볍게 서로 의견을 듣는 방향으로 무게 중심을 두어 진행했으며, 업체에서 준비한 계양주공아파트 재건축 전반에 대한 자료 및 설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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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8 23:49
죄와 벌과 선악을 가리지 않는 위선자에게 나라를 맡긴 것이 실수였다. 뚜렷한 보완도 없이 부정을 위한 부정론자 들은 영구 집권의 노림수로 국민의 혈제를 쌈짓돈으로 독선의 길을 가고 있다 법치를 부수고 부정을 일삼는 범인을 벌 하려는 법관을, 후환이 두려워 족쇄를 채우다, 무산 된 것은... 법과 정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법과 정의는 위대하여 핍박에서 벗어난 자유는 막을 수도 거역 할수도, 없는 것이 법치국가의 자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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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8 22:46
포도 농사를 짓고 있는 백의개 씨는 남산 전지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곳에서 유년기와 사춘기를 보냈고, 고등학교까지 졸업했다. 부모님은 그가 농사를 지으면서 고향을 지켜주길 바랐다. 하지만 그는 농사보다는 도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 사람 많은 도시에서 보란 듯이 일을 해서 성공하고 싶었다. 부모님은 죽도록 일을 했지만 지독한 가난은 좀처럼 나아지지가 않았다. “농사도 앞으로는 비전이 있을 게다.” 도시로 떠나는 그와 마주 앉은 아버지가 한 마디 던졌다. 농촌도 언젠가는 잘살 때가 있으니 우리가 앞장서 보는 게 어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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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8 22:43
요즘 행복이란 말이 시대적 유행어가 되어 사용되고 있다. 행복세상, 행복마을, 행복학교, 행복문학, 행복동아리, 행복장터, 행복여행, 행복노래모임 등 무슨 일이든 행복과 관련지어서 일을 하고 싶어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행복이 최고인 것처럼 보이는 세상이다. 무슨 슬로건이나 인사말에도 행복이란 단어는 애용된다. 행복한 사회생활을 위하여“학생이 행복한 대학”인사말도“행복하십니까?”로 시작하여“행복하십시오?”라고 끝마무리를 한다. 행복이란 단어가 요즘처럼 약방의 감초같이 흔하게 쓰여졌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요즘 불행한 사람이 많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