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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5 21:34
봄철에 우리주변의 나무가 잘 자랄 수 있게 관리를 잘 하고 있는지, 눈여겨봅시다. 개나리 진달래 영산홍 장미 등, 꽃이 지고 난후에 바로 여름전정으로 전체 모양을 위하여 키우고 싶은 나무는 계획에 맞게 전정하여야 하며, 꽃을 충분히 감상을 하고 전정을 하면 가을 까지 내년에 필 꽃눈을 충분히 자라게 합니다. 나무는 나무가 자라는 개성에 맞게 자랄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이는 곧 어머니가 자식을 키우는 정성과도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우리주변의 나무는 키 큰 나무와 키 작은 나무로 구분 할 수 있는데, 키 작은 나무가 키 큰 나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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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5 21:21
金陵酒肆留別 이 백 風吹柳花滿店香 吳姬壓酒喚客嘗 金陵子弟來相送 欲行不行各盡觴 請君試問東流水 別意與之誰短長 금릉주사유별 이 백풍취유화만점향 오희압주환객상금릉자제내상송 욕행불행각진상청군시문동류수 별의여지수단장금릉의 술집에서 작별인사하며바람 불어 버들개지 날리니 술집은 향기로 가득하고오나라 아가씨는 술을 걸러서 손님 불러 맛보게 하네금릉의 자제들 모두 나와 서로 송별인사 나누니가려고 하나 가지 못하고 제각각 술잔만 비운다그대들에게 시험 삼아 물으니 동으로 흐르는 저 강물과이별의 마음 중 누가 더 길고 짧은가? 유별 : 먼저 길을 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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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5 21:08
향긋한 꽃 내음이 바람에 날리고 온갖 생물들이 기지개를 켜며 새 생명을 잉태하는 4월.벚꽃, 진달래, 철쭉, 유채꽃 축제 등 가보고 싶은 축제가 넘치는 4월은 산이나 들, 바다로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차고, 겨우내 중단됐던 각종 지역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달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개최 예정인 지역축제는 총 693건으로 봄철(3~5월)에 전체의 30%인 206건이 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4월은 총 77건의 축제가 열릴 예정인데, 특히 30만 명 이상의 대규모 방문객이 찾는 축제는 전국 21개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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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6 00:29
죽은 사람이 당선되다! 부산시 금정구 구의원 선거에서 이미 숨진 박 모 씨는 부인의 대리 등록으로 구의원 후보로 등록되었다. 당연하게 이미 숨진 박 후보는 선거운동 한번 할 수 없었고 유권자들에게 얼굴 한번 보여주지 못 했다. 그런데도 시체로 후보 등록된 박 씨가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후보였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로 당선되었다. 뒤늦게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숨진 상태에서 후보로 등록돼 금정구 구의원으로 당선된 박 씨의 당선은 무효’라고 결정했다. 흔히 영호남에선‘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보다 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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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6 00:18
경산묘목 역사 100년을 이어가는 경산묘목조합 임종길(67) 조합장은 요즘 열흘이 하루같이 바쁘다 하며, 3월 달은 묘목재배 농가에게는 연중 그 어느 달 보다 바쁜 달로, 묘목 특성상 지난해 심은 묘목을 굴취, 판매하고, 접붙이고, 또 씨 뿌리고, 심고, 이러한 반복되는 일들이 모두 한꺼번에 해결해야한다 하며, 그는 작업복 차림으로 사무실과 현장을 분주히 뛰어다니며 미처 5분도 제대로 쉴 틈이 없다 하였다. 개인적으로도 일반과수(사과, 복숭아, 대추 등) 3,300㎡를 포함한 1,600㎡에 달하는 묘목 농사를 짓고 있다는 임조합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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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6 00:11
山房春事 其2 岑參梁園日暮亂飛鴉 極目蕭條三兩家庭樹不知入去盡 春來還發舊時花 산방춘사 기2 잠삼양원일모난비아 극목소조삼량가정수부지입거진 춘래환발구시화 산방에서 봄의 일양원에 날이 저무니 까마귀 어지러이 날고눈에 보이는 것은 쓸쓸하게 두세 채의 집 뜰의 나무는 사람들이 다 죽어 없어진 것도 모르고봄이 돌아오니 옛날 그때의 꽃 다시 피우네 양원: 한나라 문제의 아들인 양나라 효왕 유무가 지은 정원으로 하남성에 있었다. 잠삼(715~770): 당나라 때의 관료 문인으로 하남성 남양사람이다. 천보 3년에 진사에 급제하여 가주자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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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6 00:01
봄의창(窓)窓에쏙. 들어온양지바른 언덕바지포릇 포릇푸르름에복사꽃 자두꽃이봄볕에 졸고있네 聖岩山 저너머 구름은 오락가락 살랑 살랑 봄바람에 사랑놀이 가는 나비 한쌍... 서한이다음 펜타힐즈 아파트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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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6 01:42
경산 진량공단 내에 선배가 운영하는 재미있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특정한 생산품이 없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기계나 제품을 만들어 주는 업체이다. 녹즙기, 재고 운반 관리 자동화 기계, 온수장판 등 많은 우수한 제품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업체에서 가장 많은 주문을 받는 것은‘자동화 설비’제작이다. 이 역시 특정된 규격 없이 발주자인 오너가“현재 20명이 일하고 있는데 10명이 일하도록 자동화해 주세요!”라는 요구가 발주의 전부다. 그러면 기술력 등이 좋은 선배는 현장의 시스템을 관찰한 뒤 신기하게도 몇 달 내로 자동화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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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6 01:10
봄안개 장산시절인연 따라매화꽃 한창이고목련 개나리 민들레 제비꽃봄나들이 신발끈을 묶습니다오늘 아침호기심 많은 하늘이안개로 내려와꽃망울마다 옮겨앉습니다꽃봉오리 봉긋닫고 있는그대 마음도한 번 열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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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6 00:52
汴河曲 李益汴水東流無限春 隋家宮闕已成塵行人莫上長堤望 風起楊花愁殺人변하곡 이익변수동류무한춘 수가궁궐이성진행인막상장제망 풍기양화수살인변하의 노래변하의 강물은 동쪽으로 흐르고 봄 정취 무한한데수나라 문벌의 화려한 궁궐은 이미 티끌 되었네 행인들은 긴 둑에 오르더라도 멀리 바라보지 말지니 바람 일어 버들개지 날리면 사람을 시름겹게 한다네 이익(748~829): 당나라 때의 관료 시인으로 자가 군우君虞이며 감숙성 무위시甘肅省 武威市 사람이다. 대력 5년(769년) 진사에 급제하여 태자빈객 예부상서 등을 지냈다. 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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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3 14:39
生年不滿百 作家未詳生年不滿百 常懷千歲憂晝短苦夜長 何不秉燭遊爲樂當及時 何能待來玆愚者愛惜費 但爲後世嗤仙人王子喬 難可與等期 생년불만백 작가미상생년불만백 상회천세우주단고야장 하불병촉유위락당급시 하능대내자우자애석비 단위후세치선인왕자교 난가여등기 백년도 못사는 인생늘 천년의 근심을 품고 산다낮은 짧고 밤은 길어 괴로운데어찌 촛불을 밝히고 놀지 않겠는가?즐기는 것도 마땅히 때에 이르러 행하여야 하니어찌 능히 내년을 기다리겠는가?어리석은 사람은 비용을 아끼지만한갓 후세의 비웃음거리만 될 뿐신선이 된 왕자교와같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가히 어렵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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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1 12:38
KBS 라디오 뉴스에 유쾌하지 않은 경산소식이 나왔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신장애인 지역사회 전환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는 시설 2곳에 대해 경산시의회가‘예산지원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예산을 전액 또는 대부분 삭감했다는 뉴스이다. 2014년까지 정부 교부금인 분권 교부세는 지자체에 배분해 복지에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었다. 지자체는 이를 통해 보조금을 지원했는데 지난해부터는 정부 교부금 대신 지방비로 지원체계가 바뀌면서 시의회의 예산 심사를 통해 보조금 지원이 결정되면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라고 시와 의회는 해명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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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1 12:11
遊子吟孟郊慈母手中線 遊子身上衣臨行密密縫 意恐遲遲歸誰言寸草心 報得三春暉 유자음맹교자모수중선 유자신상의임행밀밀봉 의공지지귀수언촌초심 보득삼춘휘 나그네 되어 짓다자애로운 어머님은 손 안의 실로나그네가 될 아들에게 입힐 옷을 만드네떠날 때 임하여 촘촘하게 꿰매는 것은늦게 돌아올까 봐 두려워하는 뜻이네누가 말했던가? 한 치 풀의 마음이 어떻게 석 달 봄햇살을 알아 은혜에 보답하리 맹교(751~814): 당나라 때의 시인으로 자가 동야東野이며 호주 무강湖州 武康 사람이다. 50세 때인 정원 12년에 진사에 급제하여 율양위 등을 지냈다. 율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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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1 12:08
금 호 강 김 헌 원초례봉 허리에 구름이 돌고금호강 맑은물 거울 같은데초등학교 교가가 가슴에 맴돈다 탱자나무 울타리가 있는 과수원 길버들 강아지가 하늘거리고패랭이 꽃이 나를 반기고 있다강나루 소 풀 먹이던 내 고향 하늘하얀 옥양목 저고리 검정 무명 통치마 입고 봄나물 캐던 순이청보리 밭 푸른 물결 헤치며종달새 하늘 높이 솟아올라둥지를 찾아 맨발로 허둥대며물수제비와 무자맥질하던 그 곳내 가슴에 젖어오는 향수 그 세월 어디로 가고고속도로 차량만 바쁘게 오고 가고 있다하얀 드레스 입은 한 여인의 춤사위에 순이의 치마폭이 휘날린다옛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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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4 19:34
1985년 9월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만든 애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다.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나며 난생 처음 실패를 맛본 잡스는 회사를 나와 스승을 찾아가니 그 스승이 책이었고, 1년간 그가 한 일은 오로지 독서였다고 한다. 거의 매일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독서를 했고, 1년간의 독서생활을 토양으로 그는 그래픽 회사와 영화사를 만들어 또다시 성공신화를 이어갔다.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책이 나를 대통령으로 키웠습니다”라며 “책은 저를 위로하고, 일깨워 주며, 저에게 희망과 비젼을 주었습니다”라며 독서를 찬양했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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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4 19:27
除夜作 高適旅館寒燈獨不眠 客心何事轉凄然故鄕今夜思千里 霜?明朝又一年제야작 고적여관한등독불면 객심하사전처연고향금야사천리 상빈명조우일년섣달 그믐날 밤에 짓다추운 여관의 등불 아래 홀로 잠 못 이루며나그네 마음 무슨 일로 더욱 쓸쓸해지나?오늘밤 고향을 생각하니 천리 길인데귀밑머리 하얀데 내일 아침이면 또 한 살 더하네 고적(702?~765): 당나라 때의 시인으로 자가 달부達夫이며 하북성 창주시河北省 滄州市 사람이다. 젊어서 불우하여 조그마한 절개에 구애됨이 없었으며 과거에 참여하는 것을 늘 치욕으로 여기며 자취를 감추고 노름꾼이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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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13:51
농심 관도/김창열 꽁꽁얼어 다저진 대지(大地)에몸 감추워 동면(冬眠)하여춘풍(春風)에 싹티워서 성하(盛夏)의 햇살 에너지로몸키우고 살 부쳐서갈바람 받아 먹고 보석으로 다듬어져 상강(霜降)에 제명 다하여입동(入冬)에 창고(倉庫)채우니농부의 한시름도들어주는구나. *프로필* ☞ 경북 경산 출생 ☞ 영남문학 시로 등단 ☞ 대구고등 졸업 ☞ 영남대학교 섬유과 졸업 ☞ 동대구의료보험 공단 지사장 ☞ 경북 제 1 지구 의료 보험조합 대표이사 역임 ☞ 전국 건강관리 협회 운영위원 역임 ☞ 건강 관리 협회 경북지구 운영위원(현) ☞ 영남문학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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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13:49
경북 경산시 전하진(60) 전)경산시 건축과장, 그는 경상북도 포항시와 연접한 영양군 청기면 횡화리가 고향이다. 그는 1979년 11월 1일, 24살의 나이로 지방건축 9급 공채시험에 합격, 초임 발령을 당시 경북 경산군 새마을과 농촌주택계 근무를 시작으로, 건설과 주택계, 경산시 주택계장을 거쳐 지난 1996년 10월 24일 지방건축사무관으로 승진, 경산시 주택과장으로 보직된 이래 재임 중 동부동장과 종합민원과장 근무를 제외하고는 줄 곳 주택과장직에 근무한 경산시 주택건설업무의 최고 전문가이자 터줏대감이다. 평소 그는 외유내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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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13:00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다. 아테네 교외 케피소스 강가에 프로크루스테스라는 거인 강도가 살고 있었다. 이 강도는 낚시를 하다가 지나가는 나그네를 보면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꾀어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그의 집에는 쇠로 만든 침대가 하나 있는데, 주인의 호의에 감사한 마음으로 침대에 잠이 든 나그네들은 사지가 결박된다. 거인 강도는 나그네의 키가 침대보다 작으면 잡아 늘려 침대 크기에 맞추고 침대보다 크면 침대 밖으로 나온 다리와 머리를 잘라 죽였다. ‘프로크루스테스 침대 (Procrustean bed)’로 이름 지워진 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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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12:50
茶半香初 김정희 萬里靑天雲起來雨 空山無人水流花開靜坐處茶半香初 妙用時水流花開다반향초 김정희 만리청천운기래우 공산무인수류화개정좌처다반향초 묘용시수류화개아득히 푸른 하늘에 구름 일어나더니 비가 내리고인적 없는 빈산에 물이 흐르고 꽃이 피네고요한 곳에 앉아 차를 반쯤 마셨으나 향기는 처음과 같고 마음속에 신묘한 작용 일어날 때는 물이 흐르고 꽃이 피네 김정희(1786~1856) : 다반향초는 조선 후기의 관료 금석학자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의 서예작품으로 인해 널리 알려진 시로 김정희의 시로 보는 견해와 북송 때의 관료 화가 서예가 문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