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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3 22:35
그들은 알기 어려운 일들 베르사유 궁전에서 살며 아름다운 외모로 작은 요정이라 불렸던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는 오스트리아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의 막내딸이며 프랑스 왕 루이 16세의 왕비이다. 앙투아네트는 1789년 프랑스혁명이 시작되면서 굶주린 백성들이 성으로 몰려와 먹을 빵이 없다며 “빵을 달라!”고 하자 “빵이 없으면 케이크나 고기를 먹으라”고 했다고 한다.발언의 사실 유무와 관계없이 그녀의 출신과 호화생활은 이 말이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한나라당 대표 경선(2008년) 후보 간 토론 생중계에서 공성진 의원이 “정몽준 의원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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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3 22:32
바람도 없는 조용한 새벽이면 산동에서 닭 우는 소리가 제물포에서 들린다고 했다. 그럼 거꾸로 제물포 쪽에서 우는 닭소리가 들릴 법도 하건만.. . 그만큼 산동 반도가 가깝다는 말이다. 희부연 하늘을 보며 숙소에서 나와 궐리(闕里) 공림이 있는 쪽으로 산책을 나왔다. 오마사로(五馬祠路) 길에는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안 보인다. 얼마쯤 가다보니 길 가운데 조그만 정자가 하나 보였다. 가까이 가서 보니 우물이 있는 정자 곧 정정(井亭)이라는 현판을 달아 놓았다. 언제 쯤 만들어 세웠는지 우물가에 놓은 돌들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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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3 22:30
우리나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결정에 반대하는 인물들이 중국의 인민일보에 사드 반대 기고문을 게재한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렇지않아도 사드배치 결정에 불만을 품은 중국에서 이미 우리나라에 대한 보복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치명적인 것은 인적교류와 한류스타들의 출연금지와 우리나라 영화 상엉금지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대구치맥 페스티벌에 오려던 중국대표단이 규모를 줄였다고 한다. 또 강원도 방문이 예정되었던 중국 블로거들도 강원도 방문이 무기연기 되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중국국민들이 알아서 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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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3 22:26
▲ 사드배치 결정과 효용론 2016.7.8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정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한국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사드는 적국이 쏘아올린 탄도미사일을 40~150km의 고도에서, 아군이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명중시켜 무력화시키는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의미한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답변에서 북핵 미사일에 대비하는 자위적 방어조치로 사드를 배치하는 것이며, 국회동의 절차를 밟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북한이 남한을 굳이 핵공격하려면 사정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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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3 22:22
수용제도의 최근 경향 사유재산권 보장을 기본으로 하는 근대 자유주의 법치국가에서 수용은 아주 예외적인 제도인 만큼 종래에는 공익사업의 인정 및 그 절차가 매우 엄격하였다. 수용은 재산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인 만큼 공익성이 강한 개개의 사업에 한정되고, 그 절차도 엄격하게 규제되었다. 그렇지만 국가가 국민의 생활영역 전반에 걸쳐 활동하고 관여하는 현대에 있어서 수용은 보다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수용제도는 다음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오늘날에는 공익사업의 범위가 점차 완화·확대되고 있다. 종래 토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익사업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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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3 22:18
曲池荷 盧照鄰浮香繞曲岸 圓影覆萃池常恐秋風早 飄零君不知곡지하 노조린부향요곡안 원영부췌지상공추풍조 표령군부지곡지의 연가벼운 향기 곡지 언덕을 둘러싸고 둥근 자태는 가득모여 못을 덮었네 가을바람 이를까 항상 두려워하지만나부끼며 떨어져도 그대는 알지 못하네 곡지: 섬서성 서안에 있는 연못인 곡강지를 말함. 당나라 때는 과거에 급제한 사람들에게 큰 연회를 베풀어 주던 곳으로 유명하며 지금은 유원지로 아름답게 조성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노조린(637?~689?): 당나라 때의 시인으로 호가 유우자幽憂子로 하북성 범양河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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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3 22:14
“어서 가자. 빨리 와.” 혹시 이 말이 누가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감이 오시나요? 놀랍게도 엄마가 아이에게 하는 말입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어린 아이의 팔을 끌며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 엄마도 부끄러운지 연신 고개를 숙이고 얼굴엔 어색한 미소를 띠고 있다. 지난 5월 31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서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 위험성 및 예방대책’을 발표하였다. 조사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매년 평균적으로 도로횡단 중 사망자의 40%인 391명이 무단횡단 중 사망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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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7 19:58
육사 교훈에 왜 신(信)은 없는가? 육사 교훈은 智·仁·勇이다. 분명 손자병법을 만든 손자가 강조하는 장수의 5대 덕목인‘智·信·仁·勇·嚴’에서 따온 것이라 생각된다. 손자가 주장하는 장수의 5대 덕목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순위를 따지기도 어렵다. 그러나 다섯 가지 중 가장 중요한 신(信)이 육사 교훈에 빠진 것은 못내 아쉽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자공이 스승 공자에게 물었다. “식량, 군대, 백성의 믿음 이 세 가지 중 어쩔 수 없이 한 가지를 포기해야 한다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합니까?” 공자는 머뭇거림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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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7 19:56
수용과 손실보상에 대하여 현대국가는 국민에게 실질적인 자유·평등의 보장 및 사회정의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국민의 생활영역 전반에 걸쳐 활동·관여하고 있다. 국가의 활동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그 업무수행과정에서 토지가 불가피하게 필요할 때가 있다. 자유경제체제를 선택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국가라도 토지가 필요하면 일반인과 같이 소유자와의 계약에 의해 취득하는 것이 원칙일 것이다. 그런데 국가가 공익을 위하여 필요한 토지취득을 계약과 같은 사법상의 수단에만 의존할 경우 그 소유자가 임의로 매매에 응하면 문제가 없으나 매매를 거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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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7 19:53
新晴 劉頒靑苔滿地初晴後 綠樹無人晝夢餘唯有南風舊相識 偸開門戶又飜書신청 유반청태만지초청후 녹수무인주몽여유유남풍구상식 투개문호우번서새로 날이 개여서처음으로 날이 개인 뒤라 땅은 푸른 이끼로 가득차고 푸른 초목 속 인적 없어 낮인데도 꿈을 꾸기에 넉넉하다오직 옛날부터 서로 아는 사이인 남풍이 있어서가벼이 방문 열고 들어와 또다시 책장을 뒤집는다 유반(1023~1089): 송나라 때의 관료 문인으로 호가 공비公非이며 강서성江西省 사람이다. 인종 때(1046년) 진사에 급제하여 중서사인 등을 지냈으며 문집에 공비집과 중산시화 등이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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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7 19:47
1. 들머리 화쟁 하면,《삼국유사》의 원효불기(元曉不羈)에 나오는“以華嚴經一切無?人 一道出生死”를 떠올린다. 이는 모든 것에 걸림이 없어야 죽음과 삶의 벽을 넘어선다. 자신의 주장에 집착함으로써 생긴 단절의 벽을 넘어서야 함을 이른다. 다른 주장을 통섭함으로써 소통하여 단절과 계파의식을 벗어나 공동선을 지향할 때 화쟁(和諍) 회통할 수 있다. 단절의 벽은 당시의 정치 사회적인 상황으로 보아 계층과 종파간의 벽을 들 수 있다. 육두품을 포괄하는 골품제에 따른 벽이란 가장 큰 벽이요, 불통의 벽일 수 있다. 왕권과 신권의 대립, 귀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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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7 18:44
사드 즉 고고도 미사일은 우리나라에 득인가? 실인가? 사드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한 국민들에게 알리고 설득해서 국민의 인정 하에 안심하고 배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드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중단거리탄도미사일로부터 군 병력과 장비 핵심시설을 방어하는데 사용된다. 현재 우리나라에 배치되어 있는 사드는 거리가 짧아서 장거리미사일은 잡을 수가 없다.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고고도 미사일배치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배치되는 사드는 사정거리 2000km로 중국과 러시아 일부가 포함되기 때문에 자국의 정보유출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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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7 18:32
수인선 마지막 협궤열차1 - 장산 - 아직 잠에서 덜 깬 소래포구의 연한 살내음 아낙들 일상을 실어 소달구지처럼 덜커덩거리며 달리던 협궤열차 이제 그 지친 몸을 쉬려 한다 마음은 청춘인데 마음은 청춘인데 회한의 정을 이른 새벽부터 곱씹는 오십 초반의 사내같이 이제 더 이상 꿈을 꾸지 않는다 사람이 좋아 사람을 안고 사람이 되고프던 날들 이제는 사람에게서 얻을 것이 없음을 온몸으로 깨치고 그의 더운 품에 더 이상 사람을 품지 않는다 좁으나 더운 그의 품 챙겨 가질 것 하나 없이 온 것은 모두 돌려 주고 떠나는 그의 텅 빈 가슴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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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7 18:03
백두산 기행 소우주/정석현 다시 밟아 본 북경 이슬비에 젖는구려진로 가점 입구에서 청나라 여인이 미소 지으며이국의 정취가 몰려오는북경의 거리를 음미하며 천안문으로 향한다이슬비가 멎고역사의 흐름 속에 혁명박물관 인민대회장모택동 시체가 누워 계신 곳광장은 넓기만 하구려! (44 ha) 원나라 황제가 다니던 다리를 건너다시 자금성으로 부이 마즈막 황제가 집무 하던태화전을 거쳐 문 문전을 거쳐후궁들이 질투하며 노니던 그곳에 발을 멈추고 외궁 내궁모두 튼튼해야 했을 것을궁합이 짝짝 맞아 중국 인구가 이렇게 많다던가 백송이 춤을 추는 측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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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7 17:49
교통방송 라디오를 듣다 보면 아나운서의‘주간 전조등’켜기 안내 멘트를 종종 듣곤 한다. 왜 이렇게 밝은 대낮에 전조등을 켜라고 하지?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청자들은 이러한 의문을 가질 것이다. 그럼 대낮에 전조등을 켜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주간 전조등을 켜면 주변 차들에게 본인 차량의 존재를 알림으로써 사고에 대해 사전 대처 능력 향상을 기대 할 수 있고, 특히 시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 등 보행자에게 차량 위치를 쉽게 인식 시킬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교통전문가들의 분석이 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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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5 15:56
도서산간 지방에서의 여자 공무원 성폭행 피해사례는 비단 어제오늘의 사건이 아니다. 전남 신안군 섬마을에서 근무하던 꽃다운 청춘인 20대 여교사가 짐승만도 못한 마을주민 3명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 비록 시간차는 있었지만 명백한 고의성이 있는 계획적인 성폭행이며 옛말로는 줄탕이라고 하는 아주 미개한 인간이나 저지를 수 있는 후안무치한 사건이다. 어떻게 이런 엄청난 사건이 발생할 수 있었을까? 좁은 섬 폐쇄적인 공간 서로서로가 남의 잘못을 덮어주는 폐쇄적 마을의 단면인 것이다. 이번 사건을 보았을 때 이번과 같은 사건이 한 두 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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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5 15:51
-기업의 불법행위에 눈감은 정부·여당이 피해 키워--소비자집단소송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해야- 영국에 본사를 둔 옥시社가 인체 특히 폐에 치명적인 유독성이 있는 가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New가습기당번’ 제품을 시판하고, 소비자들이 이를 모르고 사용함으로 인해 2000년 이후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집계된 우리 국민 사망자 수만 230여 명에 이른다. 또 신고 접수된 피해자 수도 1,528명이며 병원에서 치료중이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이는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야할 막중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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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5 15:46
경산뉴스 사장님으로부터 “이번에는 경북재활병원 문제에 대해서 글을 준비해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그런 병원을 유치하면 좋은 일인데 문제가 생겼나요?”라고 대답했다. 지역 역사학계가 강력히 반대하며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고 한다. 뭔가 일이 틀어져있는 것 같다. 며칠 짬 나는 데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지역의 여론을 들었다. 인터넷에 올라온 적지 않은 글이나 지역 여론을 들어본 결론부터 말하면 “국책사업 유치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위치 선정의 문제는 잘못이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나의 생각도 별반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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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5 15:42
이통하 강변에서 이통하 흐르더냐 물길 따라서, 먼 그리움 같은.. . 실바람 부는 강변길엔 뻐꾸기 소리로 고향집에 와 있는 듯. 메추라기 소리라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 이통하(伊通河)는 만주말로 메추리를 이른다. 말하자면 송화강으로 흘러드는 강변에는 예부터 메추라기가 자리하고 살았을 것이다. 중국말로는 안춘(鵪鶉)이라고 한다. 자료에 따라서는 메추라기가 꿩과에 속하며 닭과 비슷하여 순계류(鶉雞類)라고 했다. 짐작하건대, 아마도 이 새는 이통하 유역에 사는 텃새인데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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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5 14:41
吾有十畝田 王梵志吾有十畝田 種在南山坡靑松四五樹 綠豆兩三窠熱中池中浴 涼便岸山歌遨遊自取足 誰能奈我何 오유십묘전 왕범지오유십묘전 종재남산파청송사오수 녹두양삼과열중지중욕 양편안산가오유자취족 수능내아하나에게는 열 이랑의 밭이 있어서남쪽 산언덕에 씨를 뿌려두었네 푸른 소나무가 너 다섯 그루 있고녹두도 두세 자리 있다더위 중에는 못 속에서 목욕하고서늘하면 높은 산에 올라 편하게 노래한다즐겁게 놀며 스스로 만족함을 찾으니누가 나에게 무엇을 어찌하겠는가? 묘: 이랑. 면적의 단위로 육 척 사방을 일보라 하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