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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22:03
불과 10~20년 전 시골 마을에 흔히 있던 이야기다. 동네에서 서로 다툼이 있으면 마을 사람들이 아름아름 모여 중재하고 해결한다. 그러나 화해가 잘 되지 않는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마을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촌장님 앞에 나아간다. 다툼 자체가‘사이좋게 지내라’는 촌장님의 말씀을 어긴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촌장님은 다툼의 당사자들을 꾸짖고 타이르고 이해시켜 결론을 내려주신다. 이것으로 끝이다. 촌장님의 결론에 누구하나 반론하지 않고 누구하나 불만도 없이 마을은 일상으로 돌아간다. 10년전 이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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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20:29
자전거 이용자 1,200만명 시대를 맞아, 여름철 들어 자전거 이용객이 본격 늘어나고 있지만 기본적 교통법규를 모르는 자전거 이용자가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의하면 자전거 이용객이 매년 늘어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 역시 2012년 3,547건, 2013년 4,249건, 2014년 5,975건으로 급증하고 있고, 같은 기간 부상자도 3680명, 4472명, 6328명으로 2년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자전거 사고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다. 지난해만 보면 1∼4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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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22:37
수성(守成)- 雪峰 전무웅 -온갖수난(受難) 끝에성(城)은튼튼하게 쌓는데성벽(城壁) 지킬병사(兵士)는 없고백성은성(城) 무너질까 안절부절 하는데 칼쥔 장수는 멱살 잡고 발길 질만 하네Asia서석문학 신인문학상수상(시부문) 현, 이사시집 : 바람에 띄운 편지수필 : 1993년 여성동아 4월호 정치미스터리 외 다수2013년 현대문학 사조등단2014년 문학동인지 등단2013년 Asia서석문학상 작품상 수상Asia서석문학 영남지회 지회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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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21:52
이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보면서 대형종합병원들의 응급실 운영체계를 개선해야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전염병의 감염확산을 1차적으로 막고 환자를 회생·완치시켜야할 대형종합병원과 응급실이 병원균의 온상이 되어 전염병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심지어 의료진까지 연달아 감염되고 있었다니 모골이 송연할 따름이다. 그리고 일부 부도덕한 대형병원은 그 사실을 고의로 은폐하여 메르스 감염 확산을 부채질하였을 뿐 아니라 주범 역할을 하였고, 정부 해당기관은 그 병원을 두둔하여 정보공유를 막았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거기다가‘대한민국이 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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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21:41
법령상 지구단위계획이란 도시?군계획 수립대상 지역의 일부에 대하여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그 기능을 증진시키며 미관을 개선하고 양호한 환경을 확보하며, 그 지역을 체계적ㆍ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수립하는 도시?군관리계획을 말한다(법 제2조 5호). 지구단위계획은 형식상 도시?군관리계획에 속하나 실질적으로는 용도지역제를 중심으로 하는 도시ㆍ군관리계획과는 다른 상세계획제의 일종이다. 지구단위계획은 우리나라와 같은 자연발생적인 도시의 경우 용도지역제로는 바람직한 도시를 형성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출발하였다. 용도지역제의 부족점을 보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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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21:37
1. "박 대통령은 우리를 신하(臣下)로 여긴다" 처음 친박 결성멤버였다가 이른바 비박이나 배박이 된 의원들의 이야기다. "내가 머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 옆을 떠난 친박 한 인사의 이야기다. 보수언론의 대표신문이 조선일보이다. 야당이나 진보진영에서는 심한 편향성을 빗대어 ‘××찌라시’라고 폄하한다. 이런 조선일보 [양상훈 칼럼]에서조차 라는 제목으로 대통령의 행동을 섬떡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 칼럼에는 또 예를 들고 있다. 당의 최고간부인 사무총장이나 정책위의장도 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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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20:39
2002년 6월 29일 북한군은 치밀한 계획아래 NLL을 넘어와 참수리호를 격침시키고 우리장병 6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제2연평해전에서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이 명예를 회복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13년이나 됐다. 정치권의 무관심과 우리국민의 무관심속에서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 시린 마음에 미안함을 절절히 느낀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국방부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연평해전13주년 추모사를 했다. 한 장관은“제2연평해전은 우리장병이 북한의 도발을 온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이라고 처음으로 규정했다. 지금까지 전사자 6명은 공무상 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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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3 00:07
한국동란은 1950년 6월 25일 새벽4시경 북한에서 선전포고도 없이 군사작전을 전개한 대한민국 동족에 대한 전쟁이다. 우리나라는 1945년 한국전쟁(6.25) 발발 5년 전 독립을 한 직후 타의에 의해 남과 북으로 분단되었다. 미국의 남한군정과 소련의 북한군정이 끝난 후 우리나라에는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고 북한에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수립 되었다. 소련군은 38선 이북에 진주해서 아시아 공산화를 목적으로 북한에 소련앞잡이인 공산정권을 수립하고 우리나라의 통일을 방해하면서 침략의 기회를 노렸고, 미국은 세계3차 대전을 우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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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3 00:03
[스토리텔링] 나의 독백 2014년 6월, 그달의 어느 이른 새벽, 나는 잠결에 아내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깨어났다. 나의 온몸은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아휴! 이, 땀 좀 보소!”아내는 당황한 나머지 물수건으로 나의 얼굴을 훔치며 소리쳤다. “엄마라니요? 거참! 연로하신 어머님이 언제나 당신 곁에 계실 수 있어요? 무슨 나쁜 꿈이라도?”아내는 전에 없이 나의 행동에 의아해 하며 나를 부축해 일으켰다. 그러는 아내를 바라보는 나의 눈에는 소리 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 참! 이젠 좀 진정하고, 정신을 가다듬어 세요.”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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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2 23:45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전파로 인해 온 나라가 혼돈에 빠졌다. 2015.6.22. 현재 전국적으로 확진172명, 사망 27명, 검사 중 37명, 격리자 4,035명으로 지난 달 5.20 발병확진이후 그 수가 점점 증가하여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그 동안 메르스 청정지역이라던 대구·경북도 지난 12일 포항기계에 이어, 16일에는 대구 남구에서도 최종 확진환자가 1명 발생했다. 유사 호흡기 질병인 2003년도의 사스(SARS) 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전 세계적 모범방역국가였던 우리나라가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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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2 23:19
술잔 돌리는 문화 없어진다. - 문화는 시대 상황이 만든다. 내 기억에 10~15년 전 술자리 풍경은‘술잔 돌리기’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던 것이 위염, 위계양, 위암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 A형 간염을 중심으로 B,C형 간염의 감염, 독감, 결핵 등 감염으로 인하여 술잔 돌리기는 급속히 줄어들었다. 메르스는 최소한 아직 남아있는‘술잔 돌리는 술자리 문화’는 거의 없앨 것 같다. 혈맹을 맺고, 우의를 다지고, 조직의 결속을 다짐하는 등 술잔 돌리기가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에 따르는 폐해가 더 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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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2 23:13
용도지역제의 장.단점 오늘날 용도지역제는 포괄적인 도시계획을 수행하고 있다. 용도지역제의 장점을 보면 도시를 여러 지역으로 구분하여 각 지역별로 각기 다른 용도 및 용적 등을 부여함으로써 각 지역의 특성에 따라 이용을 차별화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주거를 위해서 주거지역을 설정하고 여기에는 주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용도의 이용(예를 들면 공장)을 제한하고, 저밀도의 이용을 통하여 주거의 쾌적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용도지역제에 있어서 개별 지역은 그 자체가 하나의 목표 시가지이기도 하지만, 도시 전체적인 측면에서는 이들 개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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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9 11:39
우리나라는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하여 매년 호국영령의 명복과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추모하는 행사를 갖은지 올해로서 60년이 되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가 존재 하기 위해 많은 전란을 거치게 되고, 세계의 모든 국가는 전란에서 희생된 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한다. 우리나라는 1948년 정부수립 2년도 못되어 동족상잔인 6.25전쟁을 맞아 40만 명이 넘는 국군이 사망했고, 100만 명이 넘는 일반시민이 사망하거나 피해를 입었다. 우리나라는 1953년 휴전성립 3년 후 정부가 안정이 되자, 1956년 4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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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9 11:32
내 나이 칠십이 눈앞이건만, 아직까지 고향마을 보리밭 샛길을 걷노라면 나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릴 때가 있다. 지금은 그 보리발길 사이가 온통 황금빛이다. 하지만 나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빛깔은 춘궁기(春窮期)에 설익은 보리를 찧어 주린 창자를 채워야 했던 1960연대 후반의 기억이다. 당시는 개떡이라 해서 제대로 찧어 정선되지도 않았던 보리쌀로 어머니가 구워낸 개떡을 들고 온 동네를 뛰어다니던 배 곺은 시절이다. 보리는 그 생김새만도 벼와는 다른 점이 많다. 그 첫째가 양반도 아닌 것이 긴 수염을 달고 있다.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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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9 11:28
지난 6월4일에 전직 경북도의원들의 모임인 경북의정회의 2015정기총회에서 회원 및 관계자 100여명이 모여‘지방분권개헌을 위한 경상북도 의정회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날 행사는 지난 달 5월 12일 경북대 국제회의실에서 대구ㆍ경북의 정ㆍ관ㆍ학계와 일선 자치단체장과 의회 의원들 및 뜻을 같이하는 여러 단체 회원·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개최한’대구ㆍ경북 지방분권개헌청원본부 출범식’과 2015.4.1 국회에서 여ㆍ야 국회의원들과 전국에서 동참하여 개최하였던‘지방분권개헌청원운동 선포식’에 이어 이를 전국적인 시민운동으로 조직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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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9 10:45
우리나라에서 메르스의 확산 속도는 중동에 비할 바가 아니다. 6월 6일 또다시 9명의 확진 환자가 나와 총 환자 수는 50명으로 늘었으며, 1명이 완치로 퇴원하였고, 4명이 사망했다. 메르스 바이러스와 관련하여 지금 취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두말 할 것 없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것이다. 정보공개, 경로추적, 의심자 격리, 방역, 소독 등의 활동에 전념해야 한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소멸시키는 일에 여와 야가 따로 없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엇박자가 나면 안 된다. 현실은 국민 10명 중 7명이 정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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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9 10:41
용도지역제의 기능 큰 시각에서 보면 용도지역제는 토지이용을 통제하는 수단이지만, 보다 세밀하게보면 용도지역제 자체도 운용과정에서 여러 기능을 다양하게 추구하고 있다. 빈번하게 거론되면서 용도지역제의 정당성에 대한 근거로 제시되는 것으로는 토지의 재산가치보전, 주거환경의 보호, 포괄적인 도시계획의 수단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주장은 용도지역제가 발달한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와 미국은 사회적⦁경제적⦁문화적 배경이 다르므로 설득력에서는 차이가 있다. 첫째, 용도지역제는 재산가치를 보전하거나 증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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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9 10:31
단오날 소우주/정석현 양기가 가득히 피어 오르는날창포꽃 끓인 물에 머리 휘감고 하얀 마음 굳게 다지며우리 모두 여원무 시연에 동참하여나쁜 액운 몰아 내자오락가락 치마 자락 흔들며 그네 뛰는 아낙네씨름판 엔 비지땀에 용쓰는 장정들계정들 바람 소리 풍년을 노래 하면팔광대는 흥겨웁게 춤을 추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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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8 22:46
자금성, 피라미드, 만리장성의 규모를 보면 참 대단하다. 중국의 자금성은 동서 800m, 남북 1km에 건물이 1만 800여 채 9999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궁이다. 내부의 장식과 조각상들의 수와 종류는 상상하기 어렵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세계7대 불가사의에 포함될 정도로 엄청난 구조물이다. 그 내부 구조는 아직도 완전하게 알 수 없다고 하니 짐작이 간다. 쉽게 계산해서 2.5t 돌덩이 280만개를 쌓아 올린 규모라 하니, 돌도 없는 사막에서 이룬 엄청난 일이다. 만리장성은 달에서도 보인다고 하니 규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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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8 22:10
용도지역제는 일정한 지역단위로 동일한 시가지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하여 도시를 수개의 지역(zone)으로 나누고 각 지역마다 토지이용 및 건축규제를 달리 적용하는 제도이다. 용도지역제 기법의 발생지는 독일이다. 19세기 후반 인구가 도시에 대량 유입되어 주택수요가 증가하자 토지소유자들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도시 내 또는 교외에서 고밀도의 대형임대집합주택을 지어 공급하였다. 이러한 고밀도의 대형임대집합주택은 설비, 시설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등 주거의 질이 형편없었을 뿐 아니라, 지가가 싸다는 이유로 교외에 건축된 것은 주변의 환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