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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3 14:23
정월 대보름 소우주 정석현세월 따라사라져 가는 풍습들을산에서 들로 냇가로하나둘씩 풍물로 모아오곡밥 부름 깨며 귀밝이술 한잔에추억을 반추하며달집 태워 모든 액운 떨쳐 버리고소원 성취 이루 고저 지신 밟으며 풍년을 기원한다.정월 대 보름달 두둥실휘영청 밝게 비추는 밤우린 그대가 그리워 또 한 해를 설계하며두 손 모아 안녕을 비나이다. 2015년음력 정월 대 보름날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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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3 14:17
박성용 씨, 낯익은 얼굴이다. 작년 이맘때 우리 사무실에 몇 번 왔었는데 일 년 만에 왔다. 그때 그는 복숭아와 포도 농사를 짓는다고 했다. 포도 알맹이가 굵어지지 않는다며 필요한 영양제를 몇 번 사간 일이 있었다. 그러고 나서 소식이 없더니 오늘 그의 아내와 함께 찾아온 것이다. 그를 처음 보았을 때 참 선한 사람이라고 느꼈는데 다시 봐도 그 느낌은 변함이 없다. 그를 처음 보는 순간 어떤 일을 하다가 농가를 짓게 되었을까 궁금했는데 여러 사람이 있어서 묻지를 못했다. 그들 부부와 마주 앉아 차를 마셨다. 그러다 보니 이런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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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3 14:15
선거는 왜 하는 것이며 그것이 진정으로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가? 요즘은 우리나라 제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 시즌이라 바람직한 선거문화를 두고 생각해 보게 한다. 선거는 민주국가가 선택하는 정치 의사결정 방법이며 중요한 정치게임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각 정당들은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한다. 정파적인 사람들은 무조건 자기편이 이기기 위해 온갖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후보를 깎아내리는 비정한 선거행위를 한다. 정권을 잡기 위한 승부 게임이다 보니 어느 정도는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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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3 14:11
꽃 길가슴가득사랑이머무르는 계절하이얀 벚꽃개나리 진달래온누리 위에스며 번진 이 봄꽃구름 안아 와깔고 누웠는데당신을 거쳐온바람이어쩌면 이리도향기로울까오늘도 당신은하늘나라꽃길을 걷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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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3 14:08
최근 2022년 1월 6일 오전 11시 46분경에는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로 소방관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공사 현장 내 안전불감증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공사장 화재 사고로 인한 피해는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닌 것 같다. 2020년 경기도 이천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당했고,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2014년 5월 118명의 사상자를 낸 고양버스터미널 화재, 2012년 8월 29명의 사상자를 낸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등이 있다. 발생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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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3 13:50
내일이 임인년 정월 대보름날이다. 옛날 어린 시절 가난하였던 농촌 생활이 생각나는 시절이다. 먹을거리가 부족하였지만 그래도 명절은 먹을거리가 많아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정월 대보름날에는 오곡 잡곡밥에 9가지 나물로 아침을 먹고 나서 부름을 깨기도 하였다. 몸에 종기가 나지 않는다며 설에 별도로 남겨둔 강밥을 깨물어 먹었다. 오후 나절에는 어른들과 뒷산에 올라 달 불을 놓고 보름달 달맞이를 한 기억이 생생하다. 이제 그러한 풍속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듯하여 못내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 오늘은 입춘이 지나고 열흘이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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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11:53
전 호의 에 이어 이번 호에는 2. 기본소득을 반대하는 이유는?(반대 입장)을 다음 호 까지 3회 연재하며 에 대한 건강한 토론을 기대해 본다. 오늘은 그 2회로 반대 입장을 정리한다. 2016년 6월 5일 스위스에서 이 부결되자 을 주장하던 청년들은 만세를 부르며 맥주파티를 열었다. 그렇게 바라던 이 부결되었는데 왜 축제 분위기인가? 우리나라 보수언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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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11:19
바람의 둥지 - 달성습지 - 김미경 낮달을 띄워놓고 그렇게 갈 일이다 어스러기 슬몃 열어 주머니도 게워놓고 늑골에 대소쿠리 하나 걸머메고 갈 일이다 찬연한 햇살이 따라와도 좋겠다 등짝 치는 장대비 떠밀려도 좋겠다 따오기 깡마른 발목 적셔주는 그곳은 안개비 눈 가리면 왕버들 주장짚고 늪 빠진 헛발일랑 갈대로 짚신 삼아 둘레길 낮달 붉도록 그렇게 갈 일이다 - 전국시조공모전 장원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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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11:17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큰오빠도 돌아가신 나는 언니가 부모 맞잡이다. 고향 집에서 산 하나를 넘는 동네 시집간 언니한테 갈 때는 엄마 보러 가는 마음이다. 언니는 시집가자마자 형부가 군에 입대하여 첫 시집살이부터 고생이 많았다. 지난해 팔순을 지난 지금은 86세 형부와 4남매 자식들로부터 효도 받으며 잘 살고 있어 언니 집에 가도 마음이 편하다. 그 시절에 살아온 어른들이 대부분 고생을 많이 하셨지만, 우리 언니 고생도 보통은 넘는다남편도 부재중에 첫 딸을 낳은 언니는 어린 것을 사랑채에 시 증조할머니에게 맡겨 놓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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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11:15
최근 5년간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가 경산에서만 450건이나 된다. 지난해 5월 경산시 소재 식당 주방에서 식용유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 하였으나 다행히 관계자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하여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식당에는 식용유 과열로 인한 화재가 많고 또한 발생시에는 덕트를 타고 순식간에 번질 수 있기에 더욱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2017년 법 개정으로 음식점 주방에는 K급 소화기가 비치되어야 함에도 아직은 인식 부족으로 ABC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는 곳이 많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소화기는 ABC분말소화기다. 소화기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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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11:11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농경사회를 살아오던 우리 조상들이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날로 생각하던 음력 1월1일이 설날이다. 정월 초하루인 설날은 우리민족이 최고의 명절로 생각하는 날이다. 설은 추석과 함께 양대 명절로 생각해왔지만, 특히 설은 음력 새해가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갖고 있는 날이다. ‘설’자는 새해의 첫머리를 뜻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설의 기원을 찾으면 여러 가지 어원이 있으나 ‘한해를 시작하는 새해에 대한 낮 설음’이라는 의미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날’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설날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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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22:17
‘첫눈, 크리스마스, 싼타, 루돌프, 새해 등’춥지만 설레이고, 사람들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인‘겨울’과 연관된 단어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뉴스나 신문에서는‘소방서, 소방관, 화재진압’이라는 단어가‘겨울’과 연관되어 등장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소방서에서는 봄·가을 산을 찾는 등산객으로 인해 산악구조, 여름철에는 계곡·바다를 찾는 피서객으로 인해 수난구조 등 각 계절마다 특징있는 출동들이 있다. 겨울철 대표적인 출동은 단연 화재출동일 것이다.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겨울철에 1년 중 전체 화재의 33.9%인 3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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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22:14
원앙 소우주 정석현 춘당지 맑은 물위 원앙새들 사랑노래가 포근하게 들리는 동짓날 화려한 관복 관모에 사랑담은 눈빛을 보내며 화목 동반하는 한 쌍의 원앙 부부 양지양능(良知良能)한 부부애는 원앙지계를 만들어 사랑의 징표로 빛난다 내 가슴에 박혀 있는 하도 오래되어 정든 슬픔이 바라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가슴 따뜻한 사랑 사랑으로 떠나간 것들은 사랑이 아니고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 사랑이여 보낼 수 없는 그대 내 마르지 않는 그리움 속 유영하는 우리도 한 자웅 원앙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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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22:11
여느 세월처럼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가고 또 새해가 오는 송구영신 세모의 기간이다. 올해 辛丑년이 시작하던 연초에는 흰 소의 축복을 기원했었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폭발적인 증가로 국민들의 삶은 핍박해졌고, 나라 곳곳에서는 못살겠다는 서민들의 절규가 그 어느 해 보다도 처절했다. 올해의 말미에는 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발생한 변형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지구촌을 강타하여, 온 세상을 더욱 우울하게 하고 있다. 당초 세계의 전문가들이 2022년이면 코로나의 기세가 꺾일 것이라고 했지만, 그 예측을 믿을 수 없게 하는 세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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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10:07
자 인 장 정 태 련덜룩한 감물 빛 두 볼에 동동구루무 긁어 바르고자인장 나서는 엄마 치마는 설렘에 흔들린다. 시끌벅적 장터에는 목청이 천장을 들어 올리는데 팔려나온 씨장닭은 사각 정글에서 푸득 거린다. 골목 담벼락에 기대앉은 촌로들 틈을 지나면 나물 삶은 냄새가 스근하게 난다.간 갈치 가판대에서, 새어나온 짠물이 세월에 삭여진 고무슬리퍼에스민 줄도 모르고, 서 있는 줄은 마디기만 하다.뻥튀기 자루는 뒷집 새댁 만삭 배 만한데 양손 다섯 손 마디마디에 봉다리 걸고막내딸 줄 생각에 가볍기만 하다.탈탈거리는 짐 차 매연에 코가 칼칼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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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10:04
푸름이 짙어 가는 유월, 더위가 조금씩 몰려온다. 사무실 청소를 한 다음 문을 열어 놓고 커피 한 잔을 탄다. 마침 농부 한 분이 사무실 안으로 얼굴을 들이민다. 실내화로 갈아 신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오는 아저씨가 다리 한 쪽을 절고 있다. 자리에 앉기도 전에 그의 무릎을 내려다보며 다쳤냐고 물었다. 그는 한 달 전에 무릎 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커피 한 잔을 내밀면서 많이 아프시겠다고 했더니 얼굴을 찡그리더니 무리하게 일을 해서 그렇다며 깁스한 다리를 의자에 올린다. 그는 원래 광고업을 하던 분이었다. 처음에는 조그마하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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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10:02
코로나19로 구속된 생활이 무려 2년이나 계속되고 있다. 생활현장에서 생존적 위기를 느끼는 서민들은 일상의 회복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국민들의 어려움을 이해한 정부는 결국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들어가는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정책방향을 전환했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 코로나19의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위드 코로나 정책이 커다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었다. 더욱이 남아공화국과 보츠와나를 비롯한 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새롭게 출현함으로써 위드 코로나 정책은 한층 더 어렵게 되었다. 당초 빌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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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09:51
겨울 날씨답지 않게 포근하게 내리쬐는 햇살이 봄날처럼 느껴지는데 새부산 고속도로를 달려 한숨에 밀양 삼랑진에 위치한 민어산으로 오른다.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헐떡이며 오르니 산정 바로 아래에 작은 절집 만어사가 나타난다. 만어산 만어사(萬魚寺)는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만어로 776에 위치해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다. 만어사는 46년(수로왕 5)에 가락국의 시조인 수로왕(首露王)이 창건했다고 전하는 전설 속의 사찰이다. 1180년(고려 명종 10) 중창하였으며 1506년(중종 1) 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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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09:49
국민의힘 소속 손병숙 시의원입니다. 오늘은 자인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추진에 대한 시정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1889년 조선시대 자인현감이였던 오횡묵의 자인총쇄록(자인일록)과 1891년에 편찬된 자인현 읍지에 의하면 옛날 자인시장은 내장과 외장 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3일과 8일날 장이 서는 5일장으로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여러 가지 물건을 사고 팔며, 저녁 늦게까지 쌀, 고기와 소금을 교역하던 발달된 시장이였습니다. 하루에 3천명에서 4천명의 사람이 모이는 대구 큰 시장에 버금가는 남부지역 최고의 시장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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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09:41
존경하는 경산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배향선 의원입니다. 남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고, 위중증 환자 급증 등의 코로나 19 위험도 평가지수가 매우 높아짐에 따라 우리는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먼저 본의원은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 조성과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설치ㆍ운영해야!라는 주제로 5분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우리의 음주문화는 이전에 비해 변화되었으며,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알코올 사용장애 유병율과 매일 음주로 인한 사망과 2020년 통계자료를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