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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불교총연합회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 기사입력 2018.05.29 18:23
  • 기자명 김종국 기자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를 봉축하는 전통‘연등문화축제’가 지난 11일 오후 5시부터 경산실내체육관 어귀마당에서 열렸다.

  경산불교총연합회(회장 도오 스님)가 주관한 이날 연등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 은해사 돈관 주지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 경산시 기관단체장 및 시민·불자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축법요식 및 불교전통 연등축제가 성대하게 봉행되었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식전행사에는 국내 인기 가수 진미령, 박진도, 강민씨와 지방가수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흥을 돋우는 가운데, 연이어 봉축법요식이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환영사, 봉축사, 청법가, 법어, 발원문, 축가, 사홍서원 및 점등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저녁 8시부터 진행된 제등행렬(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에는 지역 20여개 사찰과 신도단체들이 자체 제작한 연꽃등과 초롱등, 약사여래불등 등 형형색색의 장엄등을 선보인 가운데, 시청네거리와 경산오거리, 경산네거리 등, 중춘(仲春)을 만끽하는 경산 중심시가지를 오색찬연하게 수놓았다.

  이날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를 기획한 경산불교연합회장 도오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문화축제를 통해 온 시민이 하나 되고 서로 돕고 상생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발원하였고,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희망과 안락함으로 가득한 불국정토의 세계에서 우리는 본연의 마음으로 돌아가 허망의 물거품을 보지 말고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는 바다를 보아야 한다,”하며 부처님오신날 영등축제의 의미를 피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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