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만혜석조원 이태만 대표

2018년 경상북도 석공예 부분 최고장인 선발

  • 기사입력 2018.12.31 11:56
  • 기자명 김종국 기자

  지난 12월 18일 경상북도청에서 경산시 와촌면 시천리 소재 만혜석조원 대표 이태만(63)씨가 2018년 경상북도 최고장인으로 선발, 경상북도지사의 최고장인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경상북도 최고장인 선발에는 모두 22개 분야, 96개 직종에 대하여 10명의 전문가가 엄선한 결과 1차 서류심사에 선정된 10명에 대하여 현장심사, 면접 등을 통해 최종 5명이 선발된 가운데 이태만 대표가 석공예 부분 최고장인으로 최종선정 되었다.

  특전으로 이태만 장인은 이로써 매월 30만원씩 1919년 1월부터 향후 5년간 모두 1,800만원의 기술장려금을 받는 영예를 갖게 된다.

  이 장인(匠人)은 지난 43년 동안 오로지 석공예 하나만으로 60평생을 돌과 더불어 살아온 이 시대의 진정한 석공장이다.

  그는 1956년, 지금의 대구광역시 소재 남문시장 어물상의 4남 6녀 중 8째로 태어나 그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 백형(이태용)과 함께 서울에서 우연히 석공 기술을 배우게 되었던 것이 그의 파란만장한 돌과의 인연이다.

  그의 열정은 3년 후 첫 직장으로“동산석건(경기도 고양시 소재)”에 취업하게 되에 취업하게 되었고, 여기서 홍익대학교 전뢰진 교수가 설계한 서울세종문화회관 별관 내부기획 작품인 십장생을 조각하게 되었던 것이 43년 후 그가 경상북도 최고장인으로 인정받게 된 디딤돌이 되었다.

  1983년 1월, 이 장인은 당시 전국 최대 석재가공회사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소재한 평곡산업(주)에 공예주임으로 스카우트 되면서 입사 작품으로 강원도 고성군 소재, 건봉사 적멸보궁 주변의 석조물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고, 1985년 3월 10일에는 제5회 노동문화제 공예부문(노동부 충주사무소 주관)에 입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언제나 돌은 내 곁을 지켜주었고, 또 내게 꿈을 주었지요.”이로써 이 장인은 1992년 12월 1일 기능공의 최고 인증서인 문화재수리기능자등록증(문화재관리국장)을 당당히 취득하였다.

  1989. 3월, 이 장인(匠人)은 지금의 경산시 와촌면 시천리에 “만혜석조원”을 창업하였다.

 “『만혜』란 저와 아내 이름을 한 자씩 딴 합성어로 먼저 가족과 화합·결속하는 저만의 석공예 작업공간을 열게 되면서 그동안 저의 석공예 외길 인생은 오늘에 이르렀고, 무엇보다 돌에다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생각에서 언제나 행복하였습니다.”이같은 이 장인의 진솔함 속에는 언제나 겸손함이 묻어 있었다.

  이태만 경상북도 최고장인은 부인 이혜영(59)과 슬하에 장녀 이효정(33. 일본 훗카이도대학교 교수)와 장남 이형덕(31) 등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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