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하는 ‘영순이’, 우리에게 봉사는 언제나 ‘0순위’

46년생부터 62년생까지 7명의 ‘김영순‘

  • 기사입력 2019.04.29 16:56
  • 최종수정 2019.05.03 16:56
  • 기자명 편집부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737명의 자원봉사자 중 가장 많은 참여한 이름은‘김영순’으로 총7명이다. 이름뿐만이 아닌 성까지 같은 7명의 김영순 씨는 다른 모습, 다른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지만 봉사를 향한 열정만큼은 한마음으로 보였다.

  지난 4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영순이’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경일대 배드민턴 경기장, 경산실내체육관 농구경기장, 경산시민운동장 육상과 마라톤 등 경기장 곳곳에서 종횡무진 활동 중이다. 사실 이들 7명은 경산에서 도민체육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는 누구보다 빠르게 자원봉사자 참여 신청을 마쳤다.

  배드민턴 경기장(경일대학교)에서 급수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순(57세) 씨는 경산시자연보호협의회 소속으로 이번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737명 중 가장 많은 이름으로 참여하게 된 소감을 묻자“우리 영순이가 원래 봉사도 참 잘한다.”라고 웃으면서“자원봉사는 언제나 우리들 마음속에 0순위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번 대회에 12개반, 32개의 경기장, 737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장 곳곳에 활동하고 있어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의 숨은 주역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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