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가족상담복지학과 재학생 예비 가족상담사로 발돋음하다

성폭력전문상담원 양성교육 수료식 개최

  • 기사입력 2019.07.23 10:29
  • 기자명 편집부

  대구가톨릭대학교 가족상담복지학과(학과장 유두련)에서는 (사)대구여성의전화와 공동으로 가족상담사를 꿈꾸는 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전문상담원 양성교육을 본교 성마르타관에서 지난 1일 ~ 19일까지 3주간 진행한 후, 참가한 20명 전원이 성폭력 전문상담원으로 인증받는 수료식을 가졌다.

  본 양성과정은 총 22강좌와 현장실습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100시간의 교육 중 90%이상 출석 시 여성가족부 인증 수료증이 발급된다.

  세부강좌는 성폭력 피해와 트라우마, 성폭력 상담과 인권지원, 성폭력 수사절차의 이해, 여성주의 상담의 원리, 아동대상 성폭력 비해, 성매매와 여성인원, 직장 내 성희롱 상담, 이주여성의 성폭력 실태와 상담과정, 소시오 드라마,데이트폭력, 친족 성폭력과 상담, 디지털 성폭력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었다.

  교육에 참가한 이주영 학생(가족복지상담학과 3학년)은“방학기간동안 하루 8시간씩 진행되는 교육이 조금 힘들긴 하였으나, 가족상담사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상담사로 성장하는 알찬 시간이 되었다. 여성주의 상담과 성폭력의 다양한 사례와 상담기술, 성폭력관련법에 대해 배우게 되었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젠더감수성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나의 젠더감수성이 높아지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본 과정을 기획한 가족상담복지학과 남승미 교수는“최근 불법촬영, 아동대상 성폭력, 디지털 성폭력 등 다양한 형태의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고, 이에 사회적으로 폭력예방과 문제해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이다. 상담사를 준비하는 가족상담복지학과 학생들이 성폭력전문상담원 양성 과정을 수료한 후 1차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고, 2차적으로는 예비상담가로서 자신의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3차적으로 개인과 가족을 대상의 상담현장에서 성폭력 경험자들의 심리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전문상담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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