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만 경산시민의 건강지킴이 ‘경산시보건소’

시민의 보건, 건강, 위생 수준 향상에 힘써
‘행복건강도시 경산’ 구현 위해 노력

  • 기사입력 2019.08.12 08:40
  • 최종수정 2019.08.12 10:38
  • 기자명 김도경 기자

  경산시는 대구광역시와 연접해 있는 교육, 문화, 산업, 주거가 어우러진 도ㆍ농복합 기능 도시로, 10개 대학 및 19,735개의 사업체가 소재하고 있으며 273,460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 및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각종 만성질환, 치매 등의 발생이 현대사회 건강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여기 28만여명의 경산시민의‘건강지킴이’를 자처하며‘행복건강도시 경산’구현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는 기관이 있다. 바로 경산시보건소이다.

  경산시 중방동에 소재하고 경산시보건소(소장 안경숙)는 지상 3층, 지하 1층의 본관 건물 및 지상 2층의 건강체험관이 있고, 2019년 9월 개소를 앞두고 있는 치매안심센터가 동일 부지 내 건립 중에 있다.

  보건소는 보건행정과, 건강증진과, 식품의약과로 3과 12팀으로 구성, 각 읍ㆍ면지역에 위치한 보건지소 8개소, 보건진료소 10개소를 관할하고 있으며, 공무원 96명, 공중보건의사 17명, 공무직 및 기간제근로자 63명, 총 176명의 직원들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일하고 있다.

  경산발전 10대 전략중의 하나인‘행복건강도시 경산’구현 및 시민들의 보건, 건강,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보건소에서는 어떤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 외국인근로자 의료서비스 확대를 통한 건강도시 경산 구현

  경산시에는 진량공단 및 제1일반산업단지부터 제4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2,7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경산시보건소는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근로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매 분기마다 1회실시로 연4회 시행 되고 있으며, 생화학검사(13종), 효소면역측정검사(2종), 면역혈청검가(5종), 혈액검사(5종), 소변검사(4종)를 한다.
  또한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 의사들이 일반진료를 맡고 경산시 약사회에서 의약품을 지원해주는 등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2, 4분기에는 결핵검진과 한센병검진도 추가로 진행되어 대한결핵협회와 한국한센복지협회도 함께 협력하고 있다.
  외국인노동자들은 검사결과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병원 검진을 받을수 있도록 안내되고 있어 시에서 추진하는 의료서비스에 큰 지지를 보내고 있다.
  경산시보건소는 이러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시행될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경산 시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외국인근로자들이 건강하게 생활하여 행복건강도시 경산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행복 건강도시 경산!!

  경산시는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질병의 확산을 방지하여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행복 건강도시 경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양상으로 보면 해외여행 및 교역 등으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새로운 병원체의 출현, 해외 유행병·풍토병 국내에 유입, 기존 감염병 변이로 인한 재유행 등으로 공중보건위기 가능한 감염병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산시 보건소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고자 감염병 감시 체계를 운영하여 병·의원 및 약국 등을 대상으로 감염병의 발생 신고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역학조사 실시 및 유행을 감시해 나가고 있다.
  감염병 발생률 감소를 위해 생애주기별 감염병 예방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재난에 대비·대응하고자 국가비축 의료자원 및 개인보호 장비를 확보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생물테러 훈련을 실시하는 등 감염병 및 생물테러에 조기대응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저출산 고령사회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육아부담을 경감하고자 예방접종(BCG 외 16종)을 만 12세 이하 아동에게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민간의료기관(63개소)의 국가필수예방접종 비용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만 12세를 대상으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운영하여 신체적 정서적으로 큰 변화를 겪는 인생의 전환기인 여성 청소년에게 상담과 진찰,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 서비스 제공으로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과 오는 10월 중순경부터 실시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으로 감염병 예방 및 질병부담 감소로 건강수명을 연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OECD 국가 중 결핵발생률이 1위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로서 경산시에서는 2022년까지 결핵발생률 1/2 수준(2016년대비)의 감소를 목표로 체계적인 결핵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결핵신환자 중 45%를 차지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과 결핵고위험국가에서 입국한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강화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 시스템을 통한 결핵환자 신고 관리, 가족 접촉자 검진, 집단 결핵환자 역학조사 및 접촉자검진, 다제내성환자 관리, 입원명령, 의료기관 종사자 등 잠복결핵감염검진 등을 통해 추가결핵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 기숙사 입소생 및 중학교 2.3학년생 대상 결핵검진(흉부X-선 검진) 등을 매년 실시하여 10~30대 연령층의 결핵신환자를 2015년 37명에서 2018년에 18명으로 크게 감소시켰다. 그 밖에도 결핵조기 발견 및 조기치료를 위해 결핵예방교육 및 홍보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2주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진」,「65세이상 어르신 1년 1회 결핵검진」이라는 슬로건으로 결핵 발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하절기 모기 등 해충의 방제를 위해 2월부터 4월까지 정화조 등 모기유충서식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모기유충구제를 실시하고, 5월부터 10월까지 방역취약지에 주1회 지역별로 친환경약품을 사용하여 분무 및 연무소독(연기없는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경산시에서는 관내에 68개의 해충유인퇴치기(남천강변 및 금호강변 등)를 설치하여 방역으로 제거하는 것 뿐 만아니라 주변 해충들을 유인하여 분쇄하는 방식의 퇴치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성암산 및 백자산 등 등산객이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 입구에 태양광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 및 관내 소독기준을 충족하는 734개소의 소독의무대상시설에 소독 의무를 부과하여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으며 377개소에 이르는 관내 경로당에 분기별로 소독을 실시하여 어르신들에게 쾌적하고 감염병 없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 시민의 건강관리, 그 기본에 충실하다.

  경산시는 28만 경산시민과 대구 수성구 시지 및 동구 반야월 등 인접구 시민들의 각종 제증명(위생분야종사자 건강진단결과서, 채용신체검사, 폐결핵관련 외국인 건강진단서 및 기숙사입소용 건강진단서, 운전면허적성검사 등) 발급과 일반진료, 물리치료, 한방진료 등 기본적인 건강상의 검사 및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관내에 10개 대학과 외국인근로자가 많은 관계로 위생분야종사자 건강진단결과서(구,보건증), 기숙사입소용 건강진단서 및 폐결핵관련 외국인 건강진단서 발급은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일반 의료기관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건강진단서를 발급 받을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보건소를 이용하고 있다.
  일반진료를 통해 처방전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흉부방사선검사 및 혈액, 대소변 검사  등의 병리검사도 할 수 있어서 시민의 기초 건강관리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물리치료 및 한방진료는 시민들이 꾸준하게 이용하는 공공보건의 아이템으로 오래전부터 자리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내 희귀질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및 지역아동센터 건강검진도 실시하여 희귀질환자 및 그 가족에게 진료비 부담을 경감시켜 경제적 고통분담에 일조를 함은 물론, 형편이 녹녹치 못한 가정의 아동을 돌봐주는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에 대한 기초건강진단을 매년 실시하여 미래 꿈나무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 주민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통합서비스 제공

 

  건강증진팀은 주민 건강수준 향상을 목표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사업 체감도 및 건강행태 개선을 위해 지역별 다양한 특성과 주민요구에 따라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제7기 경산시 지역보건의료계획에 근거하여 사업별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국정 및 도정 과제에 맞추어 성과달성을 위하여 주민건강을 지속관리하고 있다.

  주요업무로는

  1.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심뇌혈관질환(뇌졸중,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중 고혈압성 질환예방관리)과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중증합병증의 발생 등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체계적인 보건교육,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 시민 건강강좌, 환자중심 고혈압 당뇨병 자조교실, 환자등록 및 관리, 만성질환자를 위한 건강요리교실, 당뇨합병증 예방검사비 지원,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 등을 실시 중이다.

  2. 건강한 생활터 만들기
  생활터별(마을, 직장,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로 가장 필요한 건강서비스가 무엇인지 선정하여, 통합적인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행태개선을 유도하고 개인의 자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2019년도에는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에 15개소, 건강학교 만들기 사업에 10개소, 건강유치원 어린이집 만들기 사업에 21개소, 건강대학만들기 사업에 1개소를 선정하여 8가지 분야(운동, 영양, 금연, 고혈압, 당뇨, 구강, 감염병, 암 등)의 통합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 담배연기 없는 도시 만들기
  금연구역을 지정 관리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상자별 맞춤형 급연 예방 및 금연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연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양플러스 사업, 구강관리사업,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사업 등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모든 정책 내 건강, 행복건강도시 경산

  건강도시사업은 2012년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 가입과 동시에 제1기 건강도시 경산 기본계획 수립 후‘온 시민이 행복한 건강세상’의 비전 아래 건강도시 구현을 위한 구체적 목표의 추진방향으로 건강 친화적 환경조성, 지역사회주민의 참여와 활동역량강화, 생애주기별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19개의 주요과제를 포함한 제3기 건강도시 경산 기본 계획(2019~2022)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적 여건 개발을 위한 행복건강분과위원회의 운영, 행복건강도시 포럼 ,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국가암검진 및 암환자 의료비 지원, 소아암환자 의료비지원, 노인 실명예방사업, 전립선 검진사업, 의료급여수급권자 대상의 일반 및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사업, 건강불평등 개선을 위한 20대 청년 대상의 건강증진대학 만들기 사업, 지역사회 건강통계 생성을 위한 지역사회건강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모든 정책 내 건강』을 우선하는 건강 친화적 정책 수립을 염두에 두고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모든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복건강도시 경산』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

  경산시는 대구의 생활권에 속해있으며 대도시 근교 주변지역으로 급속한 인구증가 및 도시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으로 통계청에 따르면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우울증, 자살 등과 같은 정신건강 의학적 문제가 증가된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01년부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를 경산역, 하양역, 홈플러스 등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센터를 찾는 모든 시민에게도 무료 상담을 통해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또한, 정신장애인의 전문적인 재활서비스와 편견해소 및 사회복귀를 돕는 지역사회통합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생명사랑 의원과 약국, 생명사랑 실천가게와 숙박업소 를 선정, 생명사랑마을 지정 등과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생명사랑, 존중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연령별 대상에 맞게 정신건강문제를 나누어 유ㆍ아동을 대상으로 디지털 중독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성장학교 운영, 새학기 캠페인, 누리보듬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며, 대학생 대상의 조기정신증의 발굴 및 전문상담, 각 학교 학생상담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서비스의 지속,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장년/노인 대상으로는 마음건강백세 사업, 마음건강특강, 산전ㆍ후 우울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산시 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을 통한 행복한 경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치매가 있어도 행복한 경산치매안심센터에서는 어떤 서비스를 받을수 있나?

  경산시치매안심센터에서는 관내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이시면 누구나 방문하시어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치매선별검사결과상 정상은 치매예방교실(뇌 운동, 인지훈련 및 인지자극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결과상 인지저하는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으시면 인지강화교실(기억충전소 등)에 참여 할 수 있다.
  또한, 진단검사에서 치매로 의심소견을 받으신 분은 관내 협약병원에서 감별검사를 통해 치매원인을 규명하고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조호물품 제공, 치매환자 쉼터(기억해 학교) 이용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치매환자가족의 서비스 지원으로는 헤아림 치매가족교실 및 자조모임 등의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치매인식개선활동으로 치매 서포터즈를 모집하여 교육 및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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