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립극단 제6회 정기공연 연극“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지난 14일(목요일) 개막하여 16일(토요일), 성황리 막을 내렸다.
향토 출신 연극배우이자 인기 탤런트인 이원종(경산시 남산면 출신, 경산시립극단 예술감독)씨가 감독하고, 경산시가 주최한 이번 공연은 연 3일에 걸쳐 경산시민회관 대강당(700석)을 가득 메웠다.
경산시립극단은 지난 2017년 5월 16일 연극‘제1회 맹진사댁 경사’를 출발로 그간‘제2회산불’‘제3회 홍도야 울지마라’‘제4회 꿈에 본 내 고향’‘제5회 로미오와 줄리엣’등 정기공연을 거처 이번에 6번째 공연으로,‘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작품을 정기공연 무대에 올렸다.
이번 공연은 김광탁 선생의 작품으로, 작품의 배경은 한 실향민과 가족 간의 삶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 극으로, 작품의 소재(素材)는 40년간 역경 속에 자식과 가족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이원종 역)와 큰소리만 치는 남편 옆에서 군소리 한번 없이 그저 묵묵히 내조해 온 요조숙녀 같은 아내(이주실 역), 그리고 아들(안홍진 역)과 며느리(김지선, 황연아 역) 간에 병든 아버지를 간호하는 과정에서 가족 간에 벌어지는 갈등과 소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한 가정의 이야기로, 어쩌면 급변하는 산업화 속에 우리가 모두 주인공인 듯한 가슴 뭉클한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시종 이를 관전한 경산시 발전전략위원회 창의문화분과위원회 성기중 위원장은“이같이 연극이라는 매체가 곧 인간의 심성에 전이적(轉移的)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곧 연기자와 관객이 일심동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하며, 이와 같은 공연의 대중화를 주문하였다.
이번 작품은 이원종씨가 감독하고 강순병씨가 기획한 작품으로 김도훈씨가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