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마네현 ‘죽도의 날’ 규 탄 성 명 서

  • 기사입력 2021.02.23 22:17
  • 기자명 편집부

  우리 땅 독도를 사랑하는 30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2월 22일은 1905년에 일제가 러일전쟁 중 시마네현 고시를 통해 독도를 강제로 집어삼킨 날입니다. 그리고 100년 후인 2005년 시마네현이 이 무단편입을 기념하여‘죽도의 날’로 지정한 날이기도 합니다.

  러일전쟁은 한반도 지배권을 둘러싼 제국주의 전쟁입니다. 세계 그 어떤 나라도 제국주의 전쟁으로 빼앗은 땅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따라서,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단순한 영토의 문제가 아니라 제국주의와 침략전쟁에 대한 인식의 문제이며 인류 보편적 가치에 관한 공감 문제입니다.

  일본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억지를 쓰는‘죽도의 날’행사를 국가 행사로 격상시키고 있습니다. 외교연설, 역사교과서, 방위백서, 외교청서에서도 같은 거짓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파렴치한 일본의 독도 도발과 역사 부정은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략행위이며 한일 간의 우호관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시대착오적 망동으로 엄중히 경고합니다.

  저는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의회 의장으로서 300만 애국도민의 이름으로 독도는 민족자존의 상징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며, 일본의 만행을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규탄하는 바입니다.

  하나. 시마네현은 터무니없는‘죽도의 날’조례를 즉각 폐기하라.

  하나. 일본은 근거 없는 주장으로 가득 찬 역사교과서, 방위백서 및 외교청서를 즉각 폐기하라.

  하나. 일본은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 침탈 만행을 즉각 중단하라.

  2021년 2월 22일
  경상북도의회 의장   고  우  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