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진달래

  • 기사입력 2021.03.23 23:04
  • 기자명 김이대
김이대ㆍ자유문예등단ㆍ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문학의 뜰작가협회 회원ㆍ동해 남부시 동인 활동
김  이  대
ㆍ자유문예등단
ㆍ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문학의 뜰작가협회 회원
ㆍ동해 남부시 동인 활동

  진달래

  너와의 인연은
  닿을 듯 말 듯한 손끝과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

  눈물 흘리고 간 발자국 따라
  진달래가 피었다
  누군가의 여혼이 불타는 꽃

  이산 저산 진달래꽃 피어
  붉게 물들면

  간절한 기도에도
  못 닿고 떠난 슬픈 목숨

  먼 하늘 밖에서 울다 간 세월이
  가슴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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