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는 “경산동의한방촌”

경산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는 한방문화 체험

  • 기사입력 2021.04.07 22:06
  • 최종수정 2021.04.07 22:25
  • 기자명 김종국 기자
▲ 삼성현역사문화공원과 함께 어우러진 경산동의한방촌 전경
▲ 삼성현역사문화공원과 함께 어우러진 경산동의한방촌 전경

  경산동의한방촌은 다소 생소한 감이 없지 않지만, 경산시가 지난 2020년 3대 문화권 지역 전략사업으로(문화체육관광부의 3대문화권 권역별 문화ㆍ생태관광 기반「동의 참 누리원」 조성사업 근거 추진) 삼성현역사문화공원과 인접한 남산면 인흥리 352-2번지 일대(삼성현공원로 38) 49,447㎡에 연면적 2,691.94㎡(건물) 규모로 조성된 한방문화체험관이다.

  총사업비 174억 5,100만 원(국비 61.5, 도비 8, 시비 104.5)을 들여 조성한 경산동의한방촌은 지난 2012년 첫 삽을 뜬 후 약 8년 만에 완공하여 2020년 11월 23일 개촌한 자연·전통·한방융복합형 명품체험촌으로 알려져 있다.

▲ 향후 운영방침과 기대효과를 천명하는 최용구 촌장
▲ 향후 운영방침과 기대효과를 천명하는 최용구 촌장

  경산동의한방촌 최용구(61, 대구한의대학교 총괄운영교수) 촌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경산동의한방촌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와 경산시의 문화에 기반한 한방 바이오 건강과 화장품 미(美) 뷰티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과 시·도민의 한방·웰빙·뷰티·문화·창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8년여에 걸쳐 총 175억여 원 투입되어 조성된 한방문화체험관으로서, 경남 산청의 동의보감촌은 관광 중심형, 영천은 관람 중심형인 데 비해 이곳 경산동의한방촌은 한방과 뷰티 특성화대학인 대구한의대학교가 운영을 맡음으로써 대학의 전문인력을 활용한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며, 경산동의한방촌 촌장으로서 경산시와 경상북도의‘한방 바이오 건강미(健康美) 뷰티’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목표와‘지역민과 함께 세계화를 선도하는 대구한의대학교’의 동반성장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대한민국 한방의 꽃이 되다는 슬로건 아래, 전문 교수진과 종사자 전원이 합심하여 직접체험형으로 제공되는 DHU SMART-Ex Model이 니즈(방문객)친화형, 지역적합형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족욕(足浴) 체험장, 한방진료 상담(전문 한의사 주재)
족욕(足浴) 체험장, 한방진료 상담(전문 한의사 주재)

  경산동의한방촌은 치료시설인 한의원과 한방문화체험관이 있으며, 한방문화체험관에는 한약재 건강 족욕실, 바른 몸 체형검사실·운동실’, 한방과 미용이 연계된 뷰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한방미용원(네일케어, 스킨케어)과 화장품 전시판매장’, 약초의 효능과 일상생활 속 약초 이야기를 관람할 수 있는 40여 종의‘약초전시장’, 인터렉티브 기술을 활용해 약탕제조과정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약탕제조체험장’등을 갖추었다.

  약초전시장에서는 세계의 약초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십전대보탕, 인삼양영탕 등에 쓰이는 한약재를 원형 그대로 볼 수 있어 한방에 대한 흥미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되며, 한방체험실과 한방화장품체험실에서는 한방차 만들기, 약초주머니 만들기, 한약재를 활용한 화장품 및 향수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산동의한방촌 야외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약초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약초정원과 약초야생화원, 치유 숲, 명상원, 대오쌈지공원, 치유산책로 등이 조성되어있어 인근에 위치한 삼성현역사문화공원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산동의항방촌이 조성된 일대는 민족의 큰 스승이자 경산인의 정신적 지주로 추앙받고 있는 화쟁국사(和諍國師) 원효(元曉)·홍유후(弘儒侯) 설총(薛聰)·보각국사(普覺國師) 일연(一然)을 기리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과 경산의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경산 사직단(社稷壇)은 관광 차원에서도 그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연·전통문화·한방이 어우러진 문화체험·휴양형 관광지를 조성함으로, 시민의 웰빙욕구 충족, 여가선용, 지역 관광문화산업 발전 도모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한방체험 기회 제공으로, 한방 글로벌화 확산 운영기관 대구한의대학교의 풍부한 한방 관련 전문인력 활용으로 시설 운영방안을 수립, 한방의 건강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한방 관련 아이템과 콘텐츠 개발 운영으로 욕구 만족도를 제고하고, 시설 운영 수익 효율화 방안 모색 등으로, 경남 산청의 동의보감촌(관광형), 영천시의 동의참누리원(관람형)과 차별화된 사업추진으로 경산동의한방촌(체험형)만의 독창성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본 경산동의한방촌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오는 2023년 12월까지 대구한의대학교에 위탁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 오후 5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용요금은 프로그램별 10,000원(한의원 제외)이며, 일부 전시장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해 새봄맞이 한방엔조이(Enjoy)운동을 펼치는 한편, 5월 가정에 달에도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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