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

  • 기사입력 2021.07.19 21:54
  • 기자명 김이대
김이대ㆍ자유문예등단ㆍ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문학의 뜰작가협회 회원ㆍ동해 남부시 동인 활동
김이대
ㆍ자유문예등단
ㆍ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문학의 뜰작가협회 회원
ㆍ동해 남부시 동인 활동

신록

신록은 잠이다
꿈꾸는 잠이다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먼 나라의 동화다

그리운 연인들이 돌아 왔다
가슴이 설레고
상처가 곱게 아문다

신록은 마음에 써 놓은
초록 시집

순수한 말이 영혼에 닿고
햇빛 드는 정원에 숲이 자란다

천지에 가득한 초록의 함성
산과 들이 일어서서
손짓하며 부른다

몸에도 마음에도 초록이 물들고
먼 나라로 가는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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