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취

  • 기사입력 2021.08.08 19:08
  • 기자명 시인_박승표
 시인 박승표(70) 경북 경산시 자인면  아시아 서석문학 시 등단아시아   서석문학 이사/영남지회 회원 자인면 번영회장 향토사학가  
 시인 박승표(70) 
경북 경산시 자인면  
아시아 서석문학 시 등단
아시아 서석문학 이사
영남지회 회원 
자인면 번영회장 향토사학가  

발자취

초록물 떨어지는
현성산 도들 양지
오색구름 덮힌
사라수 아래에서 태어나신 분

성사원효(聖師元曉) 당신을 찾아
걸음걸음 더하여
탑곡 천년바위 마애불 앞에서
설레임으로 만납니다

구도의 짐이 얼마나 무거웠는지
어젯밤 해골물 한 모금으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깨달았지요

원망도 괴로움도 훌훌 털어버리고
걷고 춤추었던
무애(無㝵)의 한 자락에 녹인 채
연원한 꽃이 되어

해동석가로 이름하니
감실(龕室) 같은

온 세상을 위로하시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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