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로 출렁이는 대선정국

  • 기사입력 2021.09.11 19:38
  • 기자명 김문규 발행인
발행인 김문규
발행인 김문규

   내년(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6개월여 남은 지금 대선정국이 네거티브로 인해 혼란에 휩싸였다. 정국을 흔들어 놓은 원인은 윤석열 야당 예비후보가 현직에 있을 때 사건을 문서화해서 모 매체에 제공했다는 괴문건 때문이다. 

  대선정국을 흔들어 놓은 김웅(국민의 힘)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놓고 기억 안난다며 발을 빼고, 고발 사주 제보자가 공익제보자이기 때문에 법적 제약에 신원을 못 밝힌다고 책임을 회피했다. 이에 대해 조성은씨는 자신은 제보자가 아니며 공익신고제보자 신청도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윤석열 야당 예비후보는“괴문서로 치사한 공작을 하지 말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여의도 정치판에서는 다 아는 사람”이라고 했다. 대검에서는 제보자가 공익신고자라면서 신원공개를 막아버렸다. 김웅 의원은 공익신고자가 나타나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본인은 공익신고자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하고, 선거용 폭로는 공익신고가 아니지만 판결문을 유출한 것이 맞으면 공익신고에 해당한다고 한다. 공익신고자인 조성은씨는 출처는 공개하지 않고 김웅 의원의 심부름만 했다고 한다. 

  대선정국과 전 국민을 상대로 일대 혼란만 가중시키고 사건은 진실게임에 들어갔다. 야당후보 확정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 사건은 윤 후보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옛말에“업어다 난장 맞게 한 다”는 말이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입당하라는 압박을 가해놓고 입당 후에는 자기 당에서 네거티브를 가하는 것 같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는 누구를 위한 공작인가. 보수에서는 국민의힘에서 확실한 태도와 후보를 위한 적극적인 보호활동을 하지 않은데 대해 실망하고 있다. 

  국민은 이번 사건의 결말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지금 같은 태도를 보인다면 민심이 이반되고 정권창출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다. 김웅 의원은 그가 몸담고 있는 후보 진영과 당에 큰 부담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또다시 대선정국에서 불거지는 공작정치, 지금까지 여러 후보가 공작정치에 희생되었다. 현명한 국민은 이제 네거티브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정치권만 모르는 건지 아직도 공작정치를 생각하다니. 문건의 진위여부도 확실치 않은데 여당에서는“검찰이 정치개입 정도가 아니라 서초동에서 불법정치를 했다”고 주장한다. 

  야당에서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공익제보자인 조성은씨는 책임없다는 말로 일관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웅 의원과 자신을 범인 취급한 사람과 윤 전 총장과 매체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한다. 

  유승민 후보캠프 대변인인 김웅 의원과 지난 선거 때부터 함께한 조성은씨 공방에서 자유롭지 못한 유승민 후보는 해명 한마디 없다. 조성은씨는 김웅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주도한다는 명백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공익제보자라며 이상하게 만들었다고 법적대응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이 사건은 첫 매체에 문건제공자가 먼저가 아니다. 문건작성자와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는게 우선이다. 지엽적인 문제에 함몰되어 문건작성자 찾는데 소홀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문건작성자를 찾아야 윤석열게이트를 밝힐 수 있다. 

  김웅 기억 안 난다 발 빼고 고발 사주자에게 책임 떠넘겨, 조성은 자신이 전달자 아니다며 적극해명 사실발표는 없다. 이 문제는 결국 진실공방으로 대통령선거가 끝날 때까지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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