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고 강정민” 남자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 OK금융그룹 지명

  • 기사입력 2021.10.04 18:31
  • 기자명 김도경 기자

  2021-2022 남자 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대학교 졸업 전 프로행에 도전하는‘얼리드래프트’에 신청해 고교 졸업을 앞둔 경북체육등학교 강정민(세터)이 OK금융그룹에 지명을 받아 프로선수의 꿈을 이루게 됐다.

  지난달 28일에 열린 이번 2021-2022 남자 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는 대학교 졸업예정자 및 재학생 40명, 고교 졸업예정자 2명이 참가했으며, 전체 10순위로 지명되었다.

  프로 구단들이 대학 졸업생을 제치고 고교생을 지명한 것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장기적으로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서이다. OK금융그룹은“강정민 선수는 장신(192.2cm) 세터가 갖추기 어려운 토스 위치선정 능력과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지명했다.”고 덧붙였다.

  강정민 선수는 배구를 시작한 지 4년이라는 짧은 경력이지만 발전 가능성이 아주 높은 선수로 평가되고 있으며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고 체격, 파워, 스피드에 적응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 프로무대에서도 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체육고등학교 배구부는 1952년 창단 이래 (현) 배구국가대표 감독 임도헌 감독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대표를 배출한 전통 깊은 배구 명문 학교이다. 경북체고는 배구 코트 2면과 최신 시설의 웨이트장 및 400m 우레탄 트랙을 갖춘 체육 특수목적고교로 최적의 운동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시합 출전 및 훈련에 있어 학부모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이 선수들의 훈련에만 전념할 수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영진 교장은“우리 학교 배구부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큰일을 해내어 매우 기쁘고 동료와 후배들에게 큰 본보기가 되었다.”라며“앞으로도 많은 프로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올바른 인성을 갖춘 체육인 육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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