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인생길 험해도 좌절은 없다.” 출간

이창대 제7대 겨산시의회 의원, 와촌농협 조합장

  • 기사입력 2022.03.17 00:10
  • 기자명 김동관 기자
이  창  대
이  창  대

  제7대 경산시의회 의원이자 와촌농협 조합장을 역임한 이창대씨의 회고록이 출간되었다. 회고록 서장에는 본인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여정과 힘든 역경 속에서도 포기와 좌절 없이, 상식과 양심을 지키며 살아온 자신의 삶이 인생길을 걷는 후인들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글쓴이의 바람과 집안의 가장으로, 지역사회의 봉사자로, 또 민의의 대변자로 살아온 이창대씨에 대한 최영조 경산시장의 따뜻한 추천사가 있다.

  이창대씨는 회고록에서 6.25 사변이 발발하기 직전에 태어났을 무렵부터 고향 경산 와촌에서 농업인으로서, 지역봉사자로서 튼튼히 자리를 잡게 되기까지의 여로를 담담하고 진솔하게 적고 있다. 산에서 땔나무를 하고, 소농민이었던 집에서의 농사와 학업 등으로 고달팠던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을 회고한다. 또, 산길을 몇 킬로씩 걸어서 학교를 다녔던 그 시절의 힘듬과 식지 않는 학업에의 열망을 술회한다. 이후, 청년기에는 꿈을 찾아 도시로 나가 가구 기술을 익히고, 여러 현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음을 적고 있다. 그렇지만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했음을 회고하고 있다. 

  건설 현장의 막노동에서부터 가구사업, 슈퍼마켓, 통닭 가게, 다방 운영 등을 하며 생활을 위해 몸부림도 쳤음을 적고 있으며, 이후 언제나 그리던 고향 농촌으로 돌아와 수박농사, 참외농사, 복숭아농사, 자두농사를 하며 농업인으로 자리 잡고 또 농촌마을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던 시기도 언급하고 있다. 
  그는 덕촌동 새마을 지도자, 덕촌동 동장, 와촌면 청년회장, 와촌 농협 조합장, 와촌면 체육회장, 제3대 갓바위축제추진위원장, 평통위원, 경산시 시의원 등을 했으며, 농촌 주택개량사업, 소도읍 가꾸기 사업 등을 필두로 여러 봉사활동에 적극적이었음을 알리고 있다. 또 와촌 조합장 시절에는 농사에 필수적인 미생물배양 퇴비를 농가에 보급하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한다. 지역사회에 대한 이러한 그의 봉사활동에 지역민들은 후일 그를 경산시 시의원으로 당선되게 하기도 한다.

  민족동란의 6.25 이후 먹고 살기 힘들었던 60년대와 격변의 70년대, 80년대를 온몸으로 격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쉼 없이 역경에 도전하고 나아간 그의 인생 여정은 어쩌면 우리 경산 시민들 모두가 격고 이겨냈던 행로가 아닐까?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복잡다단한 경산시에서 그의 삶이 꼭 삶의 길을 가는 모든 이들에게 모범답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생의 선배가 걸어온 길을 반추함으로 우리들의 현실을 견주어 보는 한 거울은 되지 않을까 싶다. 인생의 제 2막을 여는 이창대씨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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