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지방선거 후보자와 마을교육공동체 정책협약 맺어

  • 기사입력 2022.05.28 14:36
  • 기자명 김도경 기자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은 2018년부터 학교 교육을 넘어 청소년들이 마을과 함께 자라고 성장하는 지역 중심의 청소년교육, 생활 공동체 토대 형성을 목표로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전개하며 부설기관인‘경산마을학교’와‘흥해마을학교’를 중심으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진행하고 타 지역으로의 확산을 위해‘경북마을교육공동체마루’를 결성해 학습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발표된‘OECD교육 2030’과 2021년 발표된 유네스코‘교육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회 계약’보고서에서 미래사회 교육은 더 이상 학교나 교사만의 몫이 아니며 학부모, 교사, 지역 사회의 연결과 상호작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 226개 중 191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교육청ㆍ기초지방자치단체ㆍ시민들이 협력해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경북지역은 활동이 저조하다.

  이에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은 2022년 지방선거를 맞아 경북지역의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교육감 후보에게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정책질의를 하고 시ㆍ도지사 후보, 시장 후보, 기초 및 광역의원 후보와 정책협약을 진행했다.

  후보자들에게 보낸 정책질의는 마을교육공동체 5개 정책과제(▲지역주민의 자발적인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마을교육공동체 근거 법안 마련주민 ▲마을교육활동가, 행정 공무원, 교사 등이 운영에 참여하는 시·군 마을교육지원센터 설립 ▲읍·면·동별로 학교, 주민자치회, 마을교육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마을교육자치회 구성 ▲자발적인 마을교육 활동가와 미래교육지구 활동가를 포함하는 경북마을교육공동체 협의회 운영)에 대해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보냈다.

  경북도지사 후보(기호순)와 정책협약은 기호1 임미애 후보(민주당)와 기호2 이철우 후보(국민의힘)에게 제안했으나 임미애 후보만 협약에 참여했으며,

  경산시 정책협약은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부설 경산마을학교(대표: 최영희)가 경산지역 후보자 모두에게 제안했으며, 경산시장 후보(기호순)로는 기호2 조현일 후보(국민의힘)와 기호4 오세혁 후보(무소속)가 정책협약을 했고 경산시의원 후보로는 김상호(국민의힘), 남광락(민주당), 노구갑(무소속), 박정애(진보당), 이준호(정의당), 이흥락(무소속), 전영배(민주당) 후보가 협약에 참여했다.

  또한 경산마을학교는 경산지역에 연고가 있는 경북도의원 후보자 모두에게 협약을 제안했으며 신동성(진보당), 엄정애(정의당), 차주식(국민의힘) 후보가 협약에 참여했다.


마을교육공동체 정책협약 협약서

000 후보는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과 다음과 같이 정책협약을 맺는다.

하나. 마을교육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에 대한 행·재정적인 지원(전담인력, 예산 등) 계획 수립하도록 한다.

하나.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교육기본법 개정 등 마을교육공동체 근거 법안 마련에 협력한다.

하나. 민·관·학이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위해 주민, 마을교육활동가, 행정 공무원, 교사 등이 운영에 참여하는 00시마을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노력한다.

하나. 읍·면·동별로 학교, 주민자치회, 마을교육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마을교육자치회 구성을 적극 지원한다.

하나.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라 읍·면·동별로 청소년 및 주민이 참여해 청소년문화의집 혹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마을교육문화공간이 설립·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하나.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하여 교육협동조합에 대한 행·재정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하나. 주민, 마을교육활동가, 행정 공무원, 교사 등이 일상적으로 논의와 정책제안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및 실무추진 협의회를 운영해 논의된 내용이 실행 될 수 있게 협력한다.

하나. 마을교육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마을교육공동체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관계자에 대한 교육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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