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 둔치를 걸으며

  • 기사입력 2022.10.13 07:23
  • 기자명 소우주_정석현
정석현경북 경산중앙대학 연영과 졸업경산의회 3선의원, 의장 역임평통경산시협의회 회장 역임기관지 평통신문 통일의 시 게재저서 본대로 느낀대로. 생각대로동인지 시마을문예 및 다수영남문학 등단영남문학작가회 회장
소우주_정석현
경북 경산
중앙대학 연영과 졸업
경산의회 3선의원, 의장 역임
영남문학 등단
​​​​​​​영남문학작가회 회장

남천 둔치를 걸으며

                        정석현

빗방울 나르던 구름

군데군데 징검다리를 만들어
가을바람 타고 구름다리 건너
훨훨 날아보는 남천 둔치
가을바람을 가슴에 안고 힘차게 걸어 보자

아름답고 풍요로운 가을
초가을 색깔로 그림을 그리고
젊음은 희망찬 걸음걸이로 내일을 그리며
중년은 건강을 위한 체력을 단련하는 그림을 그리며
노년은 알쏭달쏭한 빛깔로
마음에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

힘차게 걷는 노라면
그림 속에 실체와 무형의 아름다움을
마음속에서 뇌로 회전하는 생각은

최고의 장수비결은 약보다 식보가 낫고
식보다 행보가 낫다는 허준 선생의 말을 되새기며
멋있는 걸음걸이로 건강한 풍경에 초점을 맞춰본다.

젊었을 때 아름다웠던 추억을 그려보며
그 순간들이 남천 둔치에 아롱거린다.

살아온 지난날의 희,노.애.락.을 반추하며
앞으로 더욱 건강한 생활을 보람되게 살고자

남천 둔치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그윽한 가을 향기에 취해
내 마음속에 멋진 가을 그림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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