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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21:43
올해 2021년은 천간(天干)이 신(辛)이고, 지지(地支)가 축(丑)인 해이다, 육십갑자로 헤아리면, 서른여덟 번째 해로, 하얀 소의 해에 해당한다. 이는 십이지지 중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는 색, 음향, 오행 방위 색상을 다음과 같이 풀이하는데 유래된 것이라 한다. 우리나라에 소는 BC 200~100년경부터 한반도에서 사육된 것으로 추정되고, 이는 주로 농사를 짓는 데 이용되었다.《삼국사기》권 제4, 신라본기4, 지증마립간(智證麻立干)조에 의하면,“三月, 分命州郡主 勸農, 始用牛耕”즉 501년 3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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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3 23:58
(사)담수회 경산지회(지회장 박영수, 75)는 지난 11월 18일 오전 10시, 경산시 자인면 교촌리(校村里) 소재 자인향교 명륜당에서 2020년 (사)담수회 경산지회 단합 및 교양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산·자인·하양향교의 전·현직 전교와 임원 70여 명이 회원자격으로 참석하였다. 특히 본행사는 코로나19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수칙과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이 엄격히 준수되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강좌에는 초대 경산시립박물관장을 역임한 김종국 박사가“담수회 정신의 계승과 발전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하였다. 이에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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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3 22:25
지난 호에 원효가 저잣거리에서 불렀던 무애가와 무애춤에 대한 진정성을 짚어보았고, 이번 호는 이를 마무리하는 1~2차에 걸친 입당 구법 시도와 당항성 부근 한 토감(土龕)에서 깨달았던 일체유심(一切唯心), 그리고 신라 백고자회(百高座會)에서 그가 소리쳤던‘서까래와 들보’는 무엇을 의미하나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어제와 오늘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체유심” 본고는《삼국유사》권4, 의해5〈의상전교(義相傳敎)〉에 수록된 원효의 1차 입당 구법 시도와 송나라 찬녕(贊寧)의 송고승전(宋高僧傳), 북송의 영명연수(永明延壽)가 찬술한 종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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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22:57
제6회 압량주 김유신 군주 및 구국 무명용사를 숭모(崇慕)하는 추모제(追慕祭)가 지난 11월 3일 오전 10시, 신라 삼국통일의 전초기지(前哨基地) 소재인 경산시 압량읍 마위지(馬爲池) 근린공원 임시 제단에서 경산문화를 사랑하는 뜻 있는 각계의 지역 인사 10여 명(종교별 : 기독교 2, 불교 3, 천주교 2, 유교 3명)이 자발적인 헌금(獻金)으로 참례(參禮)한 가운데 엄숙히 봉행 되었다. 이날 제의는 초헌관에 김윤근(85, 관란서원 원장), 아헌관에 정호완(77, 전 대구대학교 교수), 종헌관에 박승표(69, 자인면번영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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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22:08
경산학회(성기중 회장)가 지난 10월 23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학회 창립 6주년을 기념하는 학술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경산 압량주의 삼국통일 역할과 정체성이란 논제로 3개의 주제 발표와 유적 현장답사 등, 20여 명의 관련 교수, 언론인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세미나에 먼저“경산의 병영유적과 삼국통일 전초기지 역사적 재조명”이란 주제로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초대 경산시립박물관장 김종국 박사는《삼국사기》열전 제1, 김유신 편을 인용, 당시 신라가 백제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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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21:25
본고는 지난호에 원효는 왜 문천교에서 몰가부를 노래했나에 이어, 요석궁을 떠난 원효가 문득 까만 모자를 쓰고 속복(俗服)을 갈아입고 저잣거리에 나서 큰 박을 들고 괴상한 춤을 추면서 이상한 노래를 지어 불렀다는데, 이번 호는 당시 그가 추었다는 무애 춤의 진정성에 대하여 짚어보고자 한다. ※ 제1부 태종 무열왕 등극 원년 645년을 654년으로 바로잡습니다. “까만 고깔모자 쓰고 속복 입은 원효” 본고는 이 부분 역시 《삼국유사》의 찬자(撰者) 일연(一然)이 〈원효불기〉 편에 향전을 인용하였으나, 이를 두고 송나라 찬녕(贊寧)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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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17:50
제1부 원효는 왜 문천교에서 몰가부를 노래했나? 《삼국유사》권 4, 이해 5,〈원효불기조〉에 의하면, 원효가 저잣거리에서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괴상한 노래를 지어 불렀다 하였다. 당시 이를 찬술한 일연(一然)은 향전(鄕傳)을 인용하였다 하지만, 여기에는 상당한 미스터리가 없지 않다. 먼저 몰가부를 소개하는 첫머리에 원효가 하루는 풍전(風顚)하여 거리에서“誰許沒柯斧 我斫支天柱”라 소리치며 다녔다 하였다. 이 시기에 원효는 의상과 의기투합하여 일차 당나라에 구법길을 떠났다 수나라 국경수비대에 간첩으로 오인당하고 1주일이나 억류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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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10:03
2020년은 경자년(庚子年)으로, 단기 4353년이다. 경자년은 육십갑자(六十甲子)의 33번째에 해당하며, 십이지지(十二支地)로는 첫 번째에 해당하는 쥐띠해이다. 경자년에 출생한 사람은 보편적으로 성품(性品)이 쾌활하고 어질며 여러 사람과 잘 어울리는 성격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역학(易學)을 전공하는 학자들은 쥐의 특성상 쥐띠생은 환경 적응이 민감함으로, 언제나 마음 씀이 하나같지 않고, 항상 주위를 경계(警戒)하고 남을 신뢰하지 못하는 성품 등으로 도리어 화를 초래하는 경우 또한 없지 않다며 항상 자기성찰과 자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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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2 15:46
이원종(李元鍾, 75), 그는 1944년생으로, 경산시 남산면 하대리 148번지에서 태어난 토박이 경산사람이다. 그는 1970년 3월, 26세의 나이로 전국에 3,500여 명의 응모자 중 30명을 선발(1/116대)하는 KBS 공채 9기생으로 당당히 합격한 경산 출신 탤런트이다. 그로부터 그의 49년 연기 생활을 통해 토지, 젊은이의 양지, 왕릉일가, TV문학관, 산 너머 남촌을 비롯한 450여 편의 작품을 남겼고, 이로써 KBS 우수프로그램 연기상, SBS 연기대상 우수조연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칠순을 반이나 훌쩍 넘긴 팔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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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15:35
[제1강좌] 하양권(구 하양현편) 경산학회와 경산시번영회가 공동 주최한 경산학회 창립 5주년 기념“경산 알리기 및 경산의 정체성과 발전전략”학술세미나가, 지난 11월 27일 오후 2시 관내 대구가톨릭대학교 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경산시와 경산뉴스, 경산신문, 경산인터넷뉴스, (사)나라사랑연구회 후원으로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조 경산시장을 대신한 천종학 경산시 복지문화국장,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 김규원 대구·경북학회장, 허광열 하양향교 전교 등, 경산시 기관 단체장 및 학계 대표, 하양권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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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17:28
경산시립극단 제6회 정기공연 연극“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지난 14일(목요일) 개막하여 16일(토요일), 성황리 막을 내렸다. 향토 출신 연극배우이자 인기 탤런트인 이원종(경산시 남산면 출신, 경산시립극단 예술감독)씨가 감독하고, 경산시가 주최한 이번 공연은 연 3일에 걸쳐 경산시민회관 대강당(700석)을 가득 메웠다. 경산시립극단은 지난 2017년 5월 16일 연극‘제1회 맹진사댁 경사’를 출발로 그간‘제2회산불’‘제3회 홍도야 울지마라’‘제4회 꿈에 본 내 고향’‘제5회 로미오와 줄리엣’등 정기공연을 거처 이번에 6번째 공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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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17:21
지난 10월 26일(금요일), 경산학회(회장 성기중) 주최로, 경산시 관내 서원(書院) 및 강학소를 순회 답사하고 현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답사는 주최 측인 경산학회가 경산시로부터 경산시 역사문화 알리기 과제를 수임하게 되면서 회원(관내 대학교수로 구성)들의 현장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로, 당일 성기중 회장 및 10여 명의 전 현직 교수와 박사학위 취득자, 관내 관란서원 원장(김윤근, 82), 용계서원 문중 대표(최용석, 74), 숲 해설가 전병견씨(71) 등, 모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용성면 미산리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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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18:26
지난 10월 7일(重九日:음 9월 9일), 경북 경산시 용성면 미산리(서원천로 268-21)에 소재한 관란서원(觀瀾書院) 안인사(安仁祠)에서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선생을 기리는 추향제(秋享祭)를 엄숙히 봉행했다. 이날 향사(享祀)에는 천기찬(千基燦) 성균관 전의(典儀), 자인향교 전 현직 전교(典校)(손석호, 박인수, 배현묵), 박광택 면장, 경산학회 성기중(경산전략발전위원회 창의 문화도시 분과위원장) 회장, 김영옥 전 경산문화원장, 및 지역유림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初獻官)에 김윤근(金閏根 81), 아헌관(亞獻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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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18:23
지난 10월 17일 오전 10시, 신라 압량주 군주 및 구국 무명용사 임시 제례보존회(회장 김윤근, 82, 관란서원 원장) 주관으로, 경산시 압량면 소재 마위지 근린공원 누각에서 지역에 뜻을 같이한 인사와 유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와 천도(薦度) 의식이 엄숙히 봉행 되었다. “時 庾信 爲押梁州軍主 若無意於軍事 飮酒作樂 屢經旬月 州人以庾信爲庸將 譏謗之曰 衆人安居日久 力有餘 可以一戰 而將軍?惰 如之何 庾信聞之 知民可用 告大王曰 今觀民心 可以有事 請伐百濟 以報 大梁州之役 王曰 以小觸大 危將奈何 對曰 兵之勝否 不在大小 顧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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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17:55
경산시민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경산시 사직단(社稷壇)이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서편에 조성, 지난 10월 10일 오전 10시에 최영조 경산시장,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 김영윤 경산교육장, 손병숙 시의원, 경산시 3개 향교 유림, 공무원,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본 행사를 주관한 손석호(70) 경산시 유림연합회장은 경과보고 및 인사말을 통해, 그간 경산시 사직제(社稷祭)를 경산시민의 날 직전에 성암산 제단(경산군 당시 축조)과 경산향교 경내 가설 제단(祭壇)을 활용해 왔으나 이후 이런저런 사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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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16:52
경산시 자인면 교촌길9길 14(교촌리 230)에 소재한 자인향교(경북문화재자료 제106호)가 지난 9월 7일 석전대제(釋奠大祭) 추향제(秋享祭)를 봉행하였다. 이날 석전대제는 역대 전교, 지역유림 등 80여 명이 참례(參禮)한 자리에서 초헌관(初獻官)에 전교 이주로(李柱魯, 79), 아헌관(亞獻官) 김윤근(金閏根, 82), 종헌관(終獻官)에 천두문(千斗文, 75) 씨가 수임하고, 분헌관(分獻官)에 이종원(李鍾源), 집례(執禮)에 박영수(朴英洙), 대축(大祝)에 이순기(李淳基), 알자(謁者)에 이상춘(李相春), 찬인(贊引)에 김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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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1 12:10
지난 8월 16일(금요일) 오후 7시, 경산시 점촌동 소재 현성산 선광사(회주 선웅 스님) 특설무대에서 유난히도 길고 무더웠던 여름밤을 식히는 현성산 달빛 음악회가 선광사(禪光寺) 개산(開山) 6주년을 맞이하면서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행사는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산시 기관단체장, 불교계 인사 그 밖에 권오흥 신도회장 외 1천여 시민 사부대중이 특설무대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본 음악회는 지난 2014년 현성산록에 선광사를 개창(開創)하면서 매년 봉행하여온 불교적 축제의례로, 매 음력 7월 불교계의 5대 명절 중 하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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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11:35
경북 경산시가 포항시, 구미시 다음으로 인구 3위 도시로, 27만(외국인 포함)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추이가 지속하면 불과 5년 이내 인구 30만 도시는 바로 눈앞에 있는 듯하다. 하지만, 급변하는 산업화에 이에 따른 도시의 팽창이 서로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면 인구증가율에 따른 도시화 쏠림현상을 초래하게 되며, 이로써 농촌 인구는 극심한 이농 현상으로 상대적인 인구 빈곤 현상에 직면하게 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른바 인구증가의 딜레이(delay) 현상이다. 경산시의 경우 최근 지식산업경제지구 개발, 경산 2·3공단 조성 등으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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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10:31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경산지회(지회장 김명희)는 지난달 15일(토) 오후 5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경산시 중방동 소재 남천 둔치 상설공연장에서 「찾아가는 가요대행진」이란 주제의 초여름 밤 시민을 위한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은 각계각층의 시민 등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김명희 지회장과 정회원 20여 명의 지역 출신 가수가 흥을 돋웠다. 한편 지난해 11월,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8만 시민이 함께 꿈꾸는『희망경산 10년 대계』를 완성하기 위해「경산발전전략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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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10:21
경산학회(65, 회장 성기중), (사)팔공산문화포럼(62, 회장 홍원식), (사)나라사랑 연구회(회장 성기중) 공동 주최로 열린 이 날‘팔공산 둘레길 걷기 행사’에는 성기중 경산학회 회장을 비롯한 홍원식 계명대학교 교수, 전영권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등 20여 명의 학자가 참여한 가운데 경산 시계에 조성된 팔공산 북계(北界) 원효암→범어 고개→천성암→원효암에 이르는 약 20여 km(미 개설지 포함) 둘레길 및 예정구간을 오르내리면서 일대의 둘레길 조성 필요성과 설치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이 구간은 경산의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