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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4 20:34
다시 한 번 김 헌 원가장 낮은 데로 내 마음 내려가하찮은 풀잎 하나까지사랑하고 싶다도요의 온도에 견뎌온질그릇처럼가마에 남은 숯덩이처럼다시 내 몸의 열정시로서 태우고 싶다아침 이슬 같은 생명줄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끝없는 물음표 되풀이 하면서진한 회한 시속에 담아가며모든 시간 시인으로 살고 싶다그래서 눈부시 시詩하나 남겨노을 저편까마득히 사라지는한 마리 새처럼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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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4 20:16
가을편지 이 재 희청자빛 물든가을 하늘에편지를 쓰자노오란 은행잎으로편지지를 하고하이얀 갈대바람으로펜을 하고빠알간 단풍잎으로편지 봉투를 장식하고주소도 이름도 없는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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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10:59
2015.8.14 일본의 아베총리가 담화문을 발포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중국ㆍ필리핀ㆍ인도네시아 등 많은 아시아 국가들 뿐만아니라 미국ㆍ유럽 가히 전 세계인들이 일찌감치 그의 담화내용을 예의주시해 왔다. 그 이유는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제국주의 일본이 한국을 비롯한 많은 아시아 국가들을 무력으로 강제침략하고 병탄 및 잔혹한 식민지배로 피해국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주었기 때문이다. 전 세계인들은 아베가 가해국인 일본의 총리로서 피해국 국민들에게 가해자로서의 진심어린 사과를 하여 오랜 세월 맺힌 응어리를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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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10:55
2015년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압제에서 해방된 70주년이다. 해방70주년을 맞아 주변국가의 변화와 일본의 역사의식, 북한의 침략 가능성 등 많은 문제가 산재해 있어서 국가와 국민이 신경이 날카로운 시기다. 정부와 국민은 광복70년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국가적인 역량을 결집해 독립열사들을 기리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때, 하필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둘째딸이자 박근혜 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씨가 일본의 한영매체인 니코니코에 출연해 100영분간의 인터뷰 과정에서 역사인식을 망각하고, 현 대통령의 입지를 망각한 각종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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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10:37
애초 삼성은 큰돈을 들여 삼성라이온스 야구단의 전용구장을 도쿄돔 같은 돔구장으로 만들 것처럼 말했다. 몇 년간 삼성라이온스의 팬들은 돔구장에 현혹되어 삼성의 통 큰 계획을 칭찬하고, 세계최고의 돔구장에서 벌어질 삼성라이온스의 경기를 그리곤 했다. 이것이 축소 수정 되어 경산 옆 수성구 대공원역과 접하여 ‘대구 삼성라이온스 파크’를 건설하기로 했고, 그때만 해도 삼성은 건설비용의 상당한 부분을 부담 할 것처럼 말했다. 그러나 완공예정일을 6개월여 앞둔 지금, 삼성은 오히려 자신들의 홈구장 건설에서 큰 이익을 취하게 되었다. 매일신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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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10:31
토지의 이용제한 모든 토지의 이용은 기본적으로 국토계획법에 따라 제한된다. 여기에 개별법의 제한이 추가되어 일정한 용도의 이용만을 인정하고, 인정된 용도 외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행정청의 허가를 요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특히 개별법에서 이용용도를 제한하는 것은 토지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제한이다. 예를 들면 농지법에서 지정한 농업진흥구역에서는 농업생산 또는 농지개량과 직접 관련되는 것 외의 용도로는 토지를 이용할 수 없다(농지법 제34조). 산지관리법에 따른 보전산지, 수도법에 따른 상수원보호구역, 자연공원법에 따른 공원지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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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10:24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누가 이땅을 한 반도라 했는가오천년 이어온 배달 민족해방 동의(胴衣)일흔살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대륙에 붙은 갈지자형에 반도(半島)의 심연들기침소리에 숨을 죽이는 시달림사막의 소소리 바람과진딧물 같은 것 붙어서 끈질게 괴롭힘 당하느냐덤벼라 자생할 것이다 어떻게 지켜온 땅인데우리는 강한 힘줄로 지렛대가 될 것이다다섯 꽃잎 우리를 감싸 선혈(鮮血) 한 가운데 노오란 꽃술로오목하게 피어있다백의(白衣)가 뭉쳐 세계로 뻗어 가선각자(先覺者)의 길을 걸어서이 땅은 영원하리라보신각 종소리하늘에 닫으리만큼용포가 비상하여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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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10:04
경대 정문 센트럴 파크 공원(knu Central.Park)를 지나면 길섶에 벚꽃나무가 꽃방울을 터뜨리며 봄을 재촉하고 있다. 본관 앞 연못 분수대(一淸潭) 옆 지나 운동장 방면 플라타너스 길을 나는 건강 삼아 매일 즐겨 걷는다. 여기서 가끔 오후 2시와 3시 사이 만나는 사람이 있다. 간흑 서로 목례를 하며‘안녕하십니까’. 라며 수인사(修人事)를 하기도 한다. 60대 초반 남자분과 50대 중반 여자분인데 남자분이 휠 체어를 100m정도 옮겨 놓으면 하체가 불편한 여자분이 목발을 짚고 열심히 걷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휠 체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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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08:40
그는 경산에 정착한 발해국 후예이다. 남천면 송백리 태재욱씨 태재욱(74세)씨, 그는 얼핏 보아도 북방계열의 얼굴을 속 빼 닮았다. 불쑥 들어간 눈까풀에 짙은 눈썹, 그리고 크지 않는 몸매가 그를 그렇게 본 것이다. 그가 오매불망하는 일은 1089년 전에 흩어진 발해국 고왕 대조영의 뿌리를 하루 빨리 현창(顯彰)하는 일이다. 그는 얼마나 많은 세월동안 이일에 몰두하였는지 전국 유수의 대학마다 발해사 연구학자는 빼놓지 않고 그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그에게는 언제부터인가 발해사 연구에 백의종군(?)하는 후손이란 닉네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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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22:53
최저임금은 인간의 생존권뿐만 아니라 삶을 즐길 수 있는 최소한의 임금을 말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평일 12시간 일을 하고 토, 일도 일을 해야만 최소한의 생존을 할 수 있다. 당연히 삶을 즐길 시간은 없는 것이다. 10대, 20대의 젊은 청춘들이 그렇게 생산직에서 12시간 일하고 기숙사에서 잠을 자고 또다시 일을 해야 한다. 당연히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없는 것이다. 피곤에 지쳐 잠자기에 바쁘다.‘근로조건의 기준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법률로 정한다’고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제32조제3항). 1980년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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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22:50
우리나라 토지이용계획의 과제 우리나라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적으로 토지에 대해서는 사전에 이용계획을 수립하여 이용하고 있다. 비교적 오랫동안 토지이용계획을 도입 운용해 왔으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여러 과제들을 갖고 있다. 첫째, 여러 계획들이 체계적, 일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토지의 이용과 관련하여서는 여러 계획들이 존재하는데 각 계획들은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는 만큼 여러 계획들이 존재한다고 하여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복수의 계획들은 체계적, 일관적으로 형성되어야 한다. 중요하고 기본적인 사항은 상위계획에서 규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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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22:22
경산시내의 웬만한 도로에는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어 있다. 사고예방의 목적으로 만들어놓은 과속방지턱이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편리하기도 하고 위험하기도하다. 지방도로에서 골목길이나 아파트, 또 편도 일차선의 마을길은 과속방지턱이 본래의 설치목적인 과속방지가 아니고 사고를 유발시킬 위험이 매우 크다. 과속방지턱의 높이가 맞지 않아 탑승자에게 주는 위험도 크고 차량파손의 위험이 따르는 곳이 너무 많다. 과속방지턱은 규정상 높이가 10cm 이내로 10cm를 초과할 수 없게 되어 있는데 이 높이를 준수하지 않은 곳이 많다. 골목길과 아파트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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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22:16
꽃지섬 - 김정아 - 작은 섬 하나가 서해로 숨어들며 숨을 몰아쉬는 해를 잡으러 간다.갯벌은 허기진 속을 드러내고노을에 취한 게들은 갈지자걸음으로천년 화석이 된 뱃노래를 캐고 있고맨발로 서성이는 할미바위 산조가락에 바다는 비릿한 몸짓으로 춤을 춘다.서해는 어둠을 말아 휘파람을 불고바닷가 우체통은 숨을 죽이고 있다. 약력 - 등단 경산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시집 < 마술에 걸린 여자 > < 연꽃 만나고 가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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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22:10
경산은 고려 말 왕비의 고향이었다. 고려 공양왕의 왕비 순비 노씨는 경산사람이다. - 경산시 옹산골에 그 흔적을 찾아가본다 - 경산시 중산동 산 4-2번지선 옹산(甕山)골에 소재한 의열공(懿烈公) 노영수(盧穎秀) 묘역(墓域)은 예부터 노정승(盧政丞) 묘로 전승되고 있는 고려시대 전형적인 경산지역의 최고 세도가 묘역이다. 또한 이 묘역이 자리한 지금의 경산시 중산동(당시 옹산골) 일대는 고려 말 공양왕(恭讓王)의 왕비(王妃)를 배출시킨 고장으로, 공양왕비 순비(順妃) 노씨가 어린 시절 여기 옹산골에서 증조부 노영수로부터 훈육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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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22:07
7월 17일은 제헌절이었다. 그리고 오는 8월15일은 70주년을 맞는 광복절이다. 1592년의 임진왜란 이후 조선은 약 300여년에 걸쳐 동인·서인, 남인·북인, 노론·소론 등의 당파싸움으로 나라가 점차 기울고 관리들의 가렴주구와 학정으로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질 대로 피폐하였다. 19세기말 꺼져가던 조선은 개화사상을 가진 관료들과 깨친 백성들의 실낱같은 자주권회복운동으로 1898년 대한제국을 수립하였다. 그러나 제국수립의 주축이었고 입헌대의(立憲代議)군주제를 주장하던 개화파가 러시아·일본과 그들 외세를 등에 업고 전제(專制)군주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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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22:03
불과 10~20년 전 시골 마을에 흔히 있던 이야기다. 동네에서 서로 다툼이 있으면 마을 사람들이 아름아름 모여 중재하고 해결한다. 그러나 화해가 잘 되지 않는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마을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촌장님 앞에 나아간다. 다툼 자체가‘사이좋게 지내라’는 촌장님의 말씀을 어긴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촌장님은 다툼의 당사자들을 꾸짖고 타이르고 이해시켜 결론을 내려주신다. 이것으로 끝이다. 촌장님의 결론에 누구하나 반론하지 않고 누구하나 불만도 없이 마을은 일상으로 돌아간다. 10년전 이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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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20:29
자전거 이용자 1,200만명 시대를 맞아, 여름철 들어 자전거 이용객이 본격 늘어나고 있지만 기본적 교통법규를 모르는 자전거 이용자가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의하면 자전거 이용객이 매년 늘어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 역시 2012년 3,547건, 2013년 4,249건, 2014년 5,975건으로 급증하고 있고, 같은 기간 부상자도 3680명, 4472명, 6328명으로 2년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자전거 사고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다. 지난해만 보면 1∼4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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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22:37
수성(守成)- 雪峰 전무웅 -온갖수난(受難) 끝에성(城)은튼튼하게 쌓는데성벽(城壁) 지킬병사(兵士)는 없고백성은성(城) 무너질까 안절부절 하는데 칼쥔 장수는 멱살 잡고 발길 질만 하네Asia서석문학 신인문학상수상(시부문) 현, 이사시집 : 바람에 띄운 편지수필 : 1993년 여성동아 4월호 정치미스터리 외 다수2013년 현대문학 사조등단2014년 문학동인지 등단2013년 Asia서석문학상 작품상 수상Asia서석문학 영남지회 지회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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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21:52
이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보면서 대형종합병원들의 응급실 운영체계를 개선해야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전염병의 감염확산을 1차적으로 막고 환자를 회생·완치시켜야할 대형종합병원과 응급실이 병원균의 온상이 되어 전염병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심지어 의료진까지 연달아 감염되고 있었다니 모골이 송연할 따름이다. 그리고 일부 부도덕한 대형병원은 그 사실을 고의로 은폐하여 메르스 감염 확산을 부채질하였을 뿐 아니라 주범 역할을 하였고, 정부 해당기관은 그 병원을 두둔하여 정보공유를 막았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거기다가‘대한민국이 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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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21:41
법령상 지구단위계획이란 도시?군계획 수립대상 지역의 일부에 대하여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그 기능을 증진시키며 미관을 개선하고 양호한 환경을 확보하며, 그 지역을 체계적ㆍ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수립하는 도시?군관리계획을 말한다(법 제2조 5호). 지구단위계획은 형식상 도시?군관리계획에 속하나 실질적으로는 용도지역제를 중심으로 하는 도시ㆍ군관리계획과는 다른 상세계획제의 일종이다. 지구단위계획은 우리나라와 같은 자연발생적인 도시의 경우 용도지역제로는 바람직한 도시를 형성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출발하였다. 용도지역제의 부족점을 보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