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수칙 실천으로 건강한 설 연휴 보내세요!

명절음식 공동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집단발생 주의

  • 기사입력 2018.02.13 18:26
  • 최종수정 2018.02.13 18:27
  • 기자명 김도경 기자

  경산시는“설 연휴 기간 각종 감염병 발생 및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설 연휴 기간에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인플루엔자와 해외여행에 따른 세균성이질, AI 인체감염증,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 등의 감염병이 우려되고 있다.

  *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등

  명절에 친지간 음식 공동섭취 및 식품 관리 소홀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집단발생이 가능하고 특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장관감염증(腸管感染症)*으로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주의해야 한다.

  * 세균·바이러스·원충에 감염되어 주로 소화기계 증상(설사,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나는 질환

  특히, 장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씻기,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등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예방수칙’을 지키고, 음식물 섭취 후 24∼48시간 후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한 경우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고, 오염된 물품, 화장실 등에 염소소독을 한 후 사용하도록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의사환자 분율이 18년 1주 이후 5주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 유행상황이므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의 기본 원칙인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연휴를 맞아 해외로 나가는 인구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해외유입 감염병은 매년 400건 내외로 보고되고 있다. 해외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cdc.go.kr→해외질병)를 통해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에서는 올겨울에도 AI 인체감염증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어 중국 여행 시 조류농장과 생가금류 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조류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등 ‘AI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아울러, 최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세균성이질 유입 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 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 및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임신부는 해당 국가로의 여행 연기를 권고하며, 일반 여행객은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행동 수칙’을 지켜야 한다.

  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경우 입국할 때는 건강상태 질문서를 성실하게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귀가 후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및 보건소 ☎810-6314 로 연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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