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예술꽃 씨앗학교 운영

작은 학교, 예술꽃 싹이 이~만큼 커졌어요!

  • 기사입력 2021.04.07 23:57
  • 기자명 김도경 기자

  용성초등학교(교장 양화숙)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사업인 예술꽃 씨앗학교 2년차 운영을 시작했다. 예술꽃 씨앗학교는 농·산·어촌 등 문화 소외 지역의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용성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째 예술꽃 씨앗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년차인 올해에는 지난 해까지 운영하던 샌드아트, 애니메이션에 서예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해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신장시키고 있다. 용성초는 문화예술교육의 소외 지역이었던 작은 시골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고 있어서 학부모와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오는 예술공연 관람”도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역적 특성상 용성초 학생들은 예술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다. 용성초는 예술가들을 학교로 초청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보편적 문화예술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예술캠프가 운영된다. 예술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온전히 예술에만 몰입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캠프 동안 학생들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예술 장르를 체험하게 된다. 친구들과 만드는 소중한 추억은 덤이다. 여름방학 예술캠프는 3월 초부터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다.

  예술꽃 씨앗학교에는 교직원·학부모·지역민 대상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예술을 주제로 교사 동아리와 교직원 워크숍이 운영 된다.“예술인과 만남의 날 및 결과 나눔 발표회”때는 학생, 학부모, 지역민, 예술인이 함께 모여 한 데 아우러진다. 용성초는 학교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샌드아트 수업에 참여한 5학년 안○○ 학생은“지난해에 배웠던 모래 표현에서 올해는 나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표현해 보니 새로운 재미가 느껴진다”면서“앞으로 계속 샌드아트를 배워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양화숙 교장은“예술꽃 씨앗학교 운영을 통해 문화 소외 지역의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예술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문화예술 선도에 중심이 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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