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 기사입력 2021.10.04 19:21
  • 기자명 김이대
김이대ㆍ자유문예등단ㆍ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문학의 뜰작가협회 회원ㆍ동해 남부시 동인 활동
김  이  대
ㆍ자유문예등단
ㆍ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문학의 뜰작가협회 회원
ㆍ동해 남부시 동인 활동

  구절초
               김이대

  가을 속에 구절초 피어
  꽃 속에 그 얼굴 피어
  바람에 흔들린다

  너는 가고 
  나는 오고
  바쁘게 돌아보며 헤어졌는데

  이제 너를 울리면
  더 멀리 멀리 가고 있는가

  하늘 속으로
  우리 그때 함께 태우던 가을
  눈 감으면 사진 찍혀진
  서러운 꽃 한 묶음씩을 들고 있었지

  오늘은 가을인가
  구절초 꽃 보며
  멀리 멀리 참 이별을 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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