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여당의 횡포가 난무하는 대선정국

  • 기사입력 2022.02.23 13:10
  • 기자명 김문규 발행인
발행인 김문규
발행인 김문규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와 금권선거가 난무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전례 없는 네거티브와 허위사실유포 등 이판사판 선거판이 되는 것 같다. 선거공약 등 건전한 선거풍토는 찾아볼 수 없다. 후보자는 물론 그 가족들에게까지 무차별 허위사실 유포에 노출되었다. 야당후보와 가족이 무속인과 관계가 있어 후보자 손에 王자를 썼다고 여당에서 주장했다. 또 부인의 행사에서 무속인 이 축사를 했다고 하며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무속인과의 관계를 말할 때는 몇 백 년 전에나 있을, 현대문명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싸잡아서 미개인 취급을 했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다. 누가 불교를 믿든, 예수교를 믿든, 무속을 믿든 그것은 믿음에 문제다. 종교전쟁이라도 하자는 말인가. 개인의 종교문제를 가타부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 
  또 윤 후보가 옵티머스 사기회사의 뒷배라는 의혹도 뒷배로 의심되는 정관계 배후로 로비의혹은 전 경제부총리, 전 검찰총장 등이 고문으로 정관계 로비를 해왔다는 문건이 나왔다고 한다. 검찰은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가 대선을 앞두고 정관계인사 20명을 무혐의처리 했다. 이로서 옵티머스 와의  연관설은 단락되었다. 
  여당에서는 윤 후보가 대장동사건에도 관계가 있다며 맹공이다. 문건을 확인했다고 하긴 하는데  믿을 수가 없다. 하다못해 야당후보의 처가재산 문제를 제기하는 사태까지 갔었다. 야당후보의 가족이 어디어디 근무했다는 허위사실과 얼굴성형문제 등 지극히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들고 있는 여당의 선거행태가 옹색하기만 하다. 
  아들 병풍문제와 네거티브 최대피해자인 이회창 원로 정치가는“이번 대선이 난장판이라며 허위네거티브는 침을 뱉을 일”이라고 했다. 뜬금없는 야당후보의 신천지 연루설도 제기하는 여당은 선거에 대해 무궁무진한 네거티브 자료가 있는 것 같다. 신천지의 불법적인 연루가 아니면 신천지 교인들의 뜻일 수도 있다. 대통령선거 판에 불법만 아니라면 누구라도 각자 지지하는 후보를 도와줄 수 있다. 여기에 다른 의도를 제기 하면 안된다. 
  문 대통령이 집권한 후 총선 직전 국민지원금도 14조원을, 재·보궐 선거 때는15조원 추경을 통과시켰다. 이번에도 거대여당의 계획대로 추경안이 가결되면 3년 연속 47조원을 선거용으로 세금이 살포되는 것이다. 국채남발로 세금 뿌리기는 시중금리 급등과 물가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출금리가 1%포인트가 올라가면 887조원의 빚을 진 자영업자, 1884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가계 부담이 연간 20조원 이상 늘어난다고 한다. 정부여당의 선거용 선심성 돈뿌리기가 이자폭탄이 되어 돌아오고 서민과 취약층의 생활고만 키우고 있다. 
  이번 대선은 예의도 염치도 없는 죽기살기식 선거판이 된 것 같다. 야권단일화도 욕심 때문에 잘 되지 않고 있다. 정치인은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 없고, 오직 사리사욕에 천착하여 국민을 피곤하게 한다.    이러한 전근대적인 선거문화가 정치후진국을 만든다. 국민은 알고 있다. 네거티브와 허위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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