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에 남은 생각
앞니로 느껴보는
향기는 연두빛이다
하얀발레복 춤추는 깨금발
어깨동무한 속살들은
꽃서리 마저 따닥따닥
제 몸 태우며 향내 뿌린다
수줍은 모양으로 고개숙인 새색시였다
갸날픈 절개는 구름을 걷는
봄바람으로 흔들린다
다시는 꽃피우지 못할 듯이 절실하다
달그림자 가볍게 내리는 날
찻잔에 터져나오는 노란 분수에 취한다
잘근잘근 앞니로 느껴본 향기에
그리움은 시간의 들판을 건너 네 생각을 잡는다
찻잔에 남은 생각
앞니로 느껴보는
향기는 연두빛이다
하얀발레복 춤추는 깨금발
어깨동무한 속살들은
꽃서리 마저 따닥따닥
제 몸 태우며 향내 뿌린다
수줍은 모양으로 고개숙인 새색시였다
갸날픈 절개는 구름을 걷는
봄바람으로 흔들린다
다시는 꽃피우지 못할 듯이 절실하다
달그림자 가볍게 내리는 날
찻잔에 터져나오는 노란 분수에 취한다
잘근잘근 앞니로 느껴본 향기에
그리움은 시간의 들판을 건너 네 생각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