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핵 저수지SLBM 김정은의 도발

  • 기사입력 2022.10.13 07:19
  • 기자명 김문규 발행인
발행인 김문규
발행인 김문규

  북한은 ‘한국을 겨냥한 전술핵 훈련 지휘하는 김정은’, ‘계룡대 등 주요 시설부터 미국령 괌까지 보름간 7차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당 창건일을 맞아 대대적인 선전을 하며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필요성도 못 느낀다”는 말로 한국과 미국을 향한 겁박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은은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실시한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훈련을 직접 지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술핵부대 지휘라는 것은 핵미사일 도발이라는 의미다. 

  이 기간에 북한은 미군전략자산이 모여 있는 ‘괌’ 타격 용인사거리 3,500km 중거리 미사일과 일본내 미군기지 공격용인 800km 미사일, 우리나라 주요시설을 겨냥한 300~400km대 미사일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사했다. 

  김정은은 이날 훈련장에서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또 “핵 전투무력에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을 지킨다”고 하면서 “더욱 백방으로 핵 무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지금 핵 무력을 과시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 침략을 보면서 무력전쟁을 일으키려고 하며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것이다. 러시아가 우크라를 무력으로 점령하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느냐, 북한과 우리나라가 전쟁을 할 것인가가 세계안보의 초미의 관심사다. 

  세계의 전쟁이 러시아가 일으킨 3개의 전쟁 말고는 70여 년간 휴전 기간이었으니, 그간 쌓아놓은 첨단의 무기와 사이버 전술을 사용해 세계 3차 전쟁을 유발하고 싶은 것 같다. 

  북한은 이동열차에서 핵무기 발사와 저수지에서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북한의 미사일 수중발사는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미사일 열차발사와 저수지 수중발사는 우리의 ‘킬 체인’을 무력화 하려는 시도다. 

  전 수방사령관(예비역 육군 중장)은 “기존3축 체계에 사이버 전자전으로 북한 핵 미사일을 발사 전에 무력화하는 등 비 물리적 수단을 결합한 신3축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북한이 우리를 공격할 준비를 했다면, 우리도 거기에 맞는 공격, 방어 수단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10월 6일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의 동해훈련 중 북한은 12대의 전투기를 띄운데 이어 이틀 만에 150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였다. 

  우리 군은 이에 맛서 최신예 F-35A 전투기 등을 출격시켰다. 우리군은 북한이 구형 미그기와 훈련기까지 모아 훈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동해에 대규모전단을 구축한 레이건 항공모함에 상당한 위협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 창건일을 앞두고 내부결속 차원에서 무력시위 규모를 부풀려 보도한 것이다”고 말했다. 

  북한은 우리 군을 향해 성동격서를 벌이고 북한 인민들을 향해서는 허장성세로 허풍을 떨고 있다. 
병서에 내분이 있는 나라를 공격하면 필승이라고 했다. 전쟁도 필승이 명확해야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 정치가 결속을 해야할 때다. 여·야를 막론하고 당리당략에 빠져 국가를 위태롭게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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