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급한 결론은 습관입니다.

성급한 결론을 내는 습관은 성취감을 낮추고 학습동기를 떨어뜨립니다.

  • 기사입력 2013.11.05 20:33
  • 최종수정 2014.11.13 12:18
  • 기자명 구본교 기자

성급한 결론은 습관입니다.
성급한 결론을 내는 습관은 성취감을 낮추고 학습동기를 떨어뜨립니다.

  지난 시간까지 창의적 학습의 중요한 자질로 유창성과 융통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성급한 결론에 대한 저항”이라는 영역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다소 생소한 영역일 수 있지만 쉽게 말해 “신중함”이라고 해도 된다. 즉 완성도가 높은 문제해결의 결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성급한 결론에 대하여 경계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신중함은 시간은 걸리지만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자질이다.

글을 쓸 때를 가정해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글의 뼈대를 세우는 기획 단계이다.

기획 단계를 얼마나 신중하게 검토하는가가 완성도 높은 글을 만든다. 글을 쓰는 작가들은 이 기획 단계에서의 준비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한다.

시험을 칠 때 특히 처음 문제를 읽는 단계에서 신중하게 읽지 못하고 성급하게 문제를 파악한 경우 문제의 중요한 단서를 놓치게 되어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한 끝에 그 문제를 포기해버리는 것이다.

“성급한 결론에 대한 저항”의 능력을 기르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어떤 문제가 주어지면 문제를 다르게 다시 표현해보는 것이다. 동일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다시 표현해보면 성급하게 놓쳤던 단서를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동화 읽기를 통해서 유아들에게도 길러줄 수 있고, 초, 중, 고등학생에게는 시험문제를 다시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서도 길러질 수 있다.

특히 중, 고등학생들에게 이 과정을 적용해본 결과 공부를 하고도 공부한 만큼의 충분한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생들에게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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