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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0 16:33
마비정 벽화돌담 골목길에서 서성이고 있다가슴 깊숙한 곳이 허전하다무언가 잃어버린 것 같다세상 절벽을 기어오르면서찢어진 호주머니 속에서한 장 두 장 허공으로 날아간 사진들철이 영희 순이 달구지 말뚝 박기이름은 입속에서 노는데모습들이 휑하니 날아가 버렸네반월 장날에 가신 할배 손에희멀건 눈알의 간고등어가 스쳐 간 길술심부름 간 손자의 얼굴에 진달래 피었던 길할배의 일성고놈... 참! 하시면서허허 웃는 소리에 화들짝 까어보니허공에 날려간 빛바랜 사진들이간밤에 내린 봄비에 젖어마비정 마을 담에 불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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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0 16:27
2023년 5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혜영의원 등 10인이 발의한 사회복지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행 사회복지사의 등급을 1급·2급으로 구분하고 1급 자격을 받으려는 사람에 대해서만 국가시험에 합격하도록 규정한 조항에 대하여 2급 자격을 받으려는 사람도 국가시험에 응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이유는 기존 교과목 이수 여부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2급 취득요건으로 인해 사회복지사 과잉공급, 수급불균형, 전문성 하락과 사후관리 부실 문제 등을 야기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동 개정안은 그 취지에서 자격의 과잉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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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0 16:25
어느 시대나 인류는 어떻게 사는 것이 보다 인생을 효율적이고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인가를 고심하면서 살아왔다. 그러한 고심은 곧 좋은 제도를 선택해서 사는 것이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하였다. 좋은 이념은 좋은 제도를 선택하는 근원이 된다. 지금까지 인류가 선택해 온 사회제도는 모두가 그러한 인류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선택한 결과물이다. 원시공산제도나 중세봉건제도, 사회주의제도, 자본주의제도 등은 모두 인류가 나름대로의 그 시대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을 선택하고 고민하는 가운데서 이루어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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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0 15:52
경산 갓바위는 경산 팔공산 석조여래좌상을 이르는 말인데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가 열린다. 갓바위 불상이 팔공산 관봉에 자리 잡고 있어 먼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을 살펴본다. 팔공산(八公山)은 태백산맥의 보현산(1,124m)에서 서남쪽으로 연결된 산이다. 최고봉인 비로봉(1,192.3m)을 중심으로 동봉과 서봉이 양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으로 솟아 있다. 팔공산맥은 남동쪽의 초례봉에서 시작하여 환성산, 인봉, 관봉, 염불봉, 동봉, 비로봉, 서봉, 파계봉을 거쳐 북서부의 가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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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0 15:49
정율성은 중국공산당과 북한공산당에게는 충성했지만, 우리국가에는 반국가적이고 반인륜적인 인물이다. 정율성(1914~1976)은 광주출신 중국음악가다. 1951년 1.4후퇴 때 서울로 내려와 조선궁정악보와 조선왕실 관련유물을 중국으로 반출한 것이 지난 27일 확인됐다고 한다. 정율성은 중국인민해방군 행진곡과 북한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한 사람이다. 6.25개전 초기에는 북한이 점령중인 서울에 있었고, 서울수복 이후 중국으로 피신했다. 이런 인물을 기념하기 위한 공원을 광주시에서 만든다고 한다. 정율성은 혼란기에도 정체성이 확실한 공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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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3 08:15
친구가 인도로 여행을 떠났다. 다니던 직장엔 휴직을 내고 아이들은 친정 부모님한테 맡겨두었다. 남편과 성격이 맞지 않는다며 몇 개월째 별거 중이었는데 인도를 다녀와선 미뤘던 이혼서류를 법원에 넣을 참이었다. 그곳에 가면 무언가 삶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나에게 아이들이 잘 있는지 가끔씩 그녀의 친정집에 들러 봐 달라고 부탁했다. 두 달 만에 그녀가 여행에서 돌아왔다. 차 한 잔 마시자며 연락이 온건 입국 다음날이었다. 결이 고왔던 긴 머리는 윤기가 다 빠진 듯 푸석했고, 지적이던 하얀 얼굴은 거무스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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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3 08:13
2011년 3월 강도 9.0의 대지진의 결과로 강력한 쓰나미가 일본 동해안 후쿠시마 핵시설을 강타하면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1, 2 ,3, 4, 5호기가 차례로 폭발했다. 핵오염수가 근해로 쏟아졌고, 이 때 배출된 핵방사선 누출량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탄 리틀보이가 방출한 핵방사선량의 170배에 달하며, 핵사고 위험등급 중 사상 최고 수준인 7등급에 속한다고 당시 일본 정부는 밝혔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지금 일본은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는 핵오염수를 더 이상 보관할 장소가 없으니 해양배출 해야겠다고 IA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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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3 07:50
부실공사논란 댐, 못, 도로, 교각 등 건설·건축에 모두 적용해야 한다. 공무원 LH 발주협력사 선정관여에 퇴직 후에도 설계, 시공, 감리를 장악해 한번 갑은 영원한 갑이 된다. 건설·건축업계는 그들의 그늘에서 공생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건설사 부실시공을 못 밝히는 구조로 짜여 있다. 윤 대통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지하공사장에서 철근이 무더기로 빠진 사태의 원인으로 사업체의 경쟁을 막기 위한(카르텔) 서로간에 협정을 맺어 큰 이익을 도모하는 관계를 무너뜨리겠다고 했다. 이처럼 건설·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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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2 15:22
마음속을 열어봐말로 다하지 못한마음속 이야기가톡톡 튀어나와 한바탕 논다무지갯빛 생각들이출렁출렁 바다를 만들고생각의 씨앗이쑥쑥 자라서 숲을 만든다하얀 도화지에꿈틀꿈틀나의 꿀들이 헤엄쳐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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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2 15:14
일생을 살면서 인연이란 이름으로 만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희로애락이 물레방아처럼 돌아가는 인생길에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역사를 이루어간다. 더불어 살아가는 인생 여정에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살 수 있을까 고민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평생 만나는 사람이 약1,500명이라고 한다. 그중에는 만나서 편하고 유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불편하고 해가 되는 사람도 있다. 좋은 사람만 만나면 좋겠지만 그것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모습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타고난 재능과 사고가 다른 사람들이 섞여서 살아가는 일생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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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2 15:06
가는 세월이 놀랍도록 빠르다고 느껴지니 필자의 나이도 이제 노년기에 들어선 모양이다. 최근의 유엔보고서는 18세~65세를 청년, 66세~79세를 중년, 80세~99세를 노년 그리고 100세 이상을 장수노년이라고 했지만, 그래도 최근에 이르러는 간간히 나이를 자주 의식하게 되는 것은 필자 스스로가 나이가 들어감을 느끼는 듯 하다. 근래에 세월의 속도 얘기가 실감나게 느껴진다. 60대는 60킬로, 70대는 70킬로 속도로 지나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말에 거역 없이 받아들인다. 새해가 되고 새봄이 왔는가 싶었는데, 벌써 여름의 한 가운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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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2 14:15
야당은 국가에 큰 문제가 생길 때마다 괴담을 만들어 냈다. 광우병과 세월호, 사드 등 괴담과 공포로 국민을 혼란에 빠트렸다.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시민과 소상공인, 소매인이었다. 현재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괴담도 가히 수준급이다. “X를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 없다”며 온갖 괴담을 퍼트리면서 반일선동을 일삼던 민주당 소속 중진의원인 국회부의장 김영주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결의안’을 일방통과 시키는 그 시각 일본 골프여행 계획을 핸드폰으로 세우고 있었다. 온갖 괴담을 퍼트려 어민과 수산업자, 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