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회 모아사랑 태교 음악회 열려

  • 기사입력 2015.05.06 10:09
  • 최종수정 2015.05.06 10:10
  • 기자명 김도경 기자


 
  봄기운이 느껴지는 지난달 4월 26일 오후 저소득·취약계층 임신부들을 위해 경산 월드휴먼브리지가 주최하는 45회 모아사랑 태교 음악회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월드휴먼브리지는 힘든 예비 엄마들의 마음을 태교 음악으로 위로하고, 출산용품을 지원하여 도움을 드리고자 태교음악회를 시작하였고, 전국적으로는 2014년까지 9,681명에게, 경산지역은 올해로 4년 동안 650명의 산모에게 혜택을 드렸다.

  이야기가 있는 태교음악회 1부는 경북도립국악단의 연주로 감미로운 노래와 가야금, 거문고, 해금, 양금, 대금 등의 국악기의 소리가 어우러져 감동의 물결을 자아냈다.

  2부는 13인의 남성 성악가로 구성된 아르스노바의 노래와 퍼포먼스였다. 남성미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중창단의 노래를 들으며 청중들은 흥에 겨워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음악회에 참석한 임신부들에게는 주최 측이 마련한 가방·젖병·속싸개·배냇저고리·목욕용품·젖병솔·목욕스펀지 등 13만원상당의 출산용품이 무료로 지원됐으며, 일부 참석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유모차·아기띠 등 다양한 경품도 주어졌다.

  최영조 경산시장은“오늘 음악회가 임신부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엄마와 태아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김종원 경산월드휴먼브리지 대표(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는“지역의 임신부들을 위로, 격려하고 더 나아가 가정의 출산을 장려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출산이라는 가장 아름다운 축복의 순간을 앞둔 모든 가정에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길 기도한다.”고 축복했다.

  이날 음악회를 개최한‘월드휴먼브리지’는 국제 구호개발 NGO로, 국내는 물론 해외·북한 등의 빈곤·소외계층을 위해 기부모금운동, 국내·외 지원사업, 긴급구호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