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진량면 보인농악

  • 기사입력 2015.10.19 22:57
  • 기자명 김도경 기자


 
  경산시 진량면 보인농악에서 맥을 잇고 있는 보인농악가락은 해방이전부터 시작되어 40~50년도에는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아 당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만큼 독특한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인지역만의 독특한 농악을 전승·보존하기 위해 경상북도지정 무형문화재 심사를 11월 6일 앞두고 있으며 지난 10일(토) 김제지평선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보인농악은 농사굿을 특징으로 모의농사굿 형태로 글자놀이 하는 것으로 入→ 土→水→田→丁 순서로 한다.

  이것은 농사를 지으로 논으로 들어가니 들 入자를 만들고 논에 흙이 있으니 흙 土자를 만들고 흙에다 물을 넣어 모심기를 하니 물 水자를 만들고 나락 베는 흉내도 하고 물 빼리면 밭이 되니 밭 田자이고 밭에 보리를 키우는데 고무래로 등을 두드리니 고무래 丁자를 만들어 풍년농사를 기원한다.

  글자놀이가 끝나면 원형놀이로 덕석말이를 하는데 태극모양으로 만들고 상모를 돌리고 나온다.

  즉, 입장굿, 화전놀이굿, 흙토자굿, 물수자굿, 농사굿, 무지개굿, 밭전자굿, 곰배정자굿, 판굿, 덕석말이굿, 태극굿, 동거리굿 순으로 12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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