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4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_경산시의회 김화선 의원

남부동 도서관 건립을 위한 제언

  • 기사입력 2023.03.13 21:25
  • 기자명 편집부
                                              경산시의회                                                                                       김화선 의원
                                              경산시의회                                                                                       김화선 의원

  존경하는 28만 경산시민 여러분!

  경산시의회 행정사회위원회 김화선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남부권역 도서관 건립에 대한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날 공공도서관은 전통적인 기능인 도서관 자료를 중심으로 한 지식정보 제공 및 학습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한 평생학습, 복합문화공간으로서도 활용되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개방적인 공유공간의 제공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적 장으로서의 역할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요즘 사회 변화를 고려할 때 디지털 격차를 좁히고 다양한 연령층의 소통과 노년층의 사회적응을 위한 의미도 증대되고 있습니다.

  영유아에서 노인까지 맞춤형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것은 이미 전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그간 우리 시에서는 진량 작은도서관을 시작으로 2022년 5월 개관한 동부동 작은 도서관까지 시민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잇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부동의 경우, 2018년 8월 1일 남부동 주민들의 반대를 뒤로 하고 서상동 경산도서관이 폐관한 후 4년이 훌쩍 넘은 시간이 지났지만, 그간 남부동 주민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건립은 계획조차 세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남부동 주민 여러분, 특히 백천동 주민들께서 도서관 부재에 대한 불편함과 서운함을 토로하고 계십니다.

  남부동에는 초등학교 2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에 대학까지 3,8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향후 상방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2,100여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고 적어도 6,300여 명의 인구가 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권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여가생활 증진을 위한 공공도서관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입니다.

  이러한 공공도서관은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어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조금 더 주민의 일상 속으로 가까이 들어가야 합니다

  책은 자연스럽게 돌아보면 접할 수 있는 생활 속에 존재해야 하고, 누구나 지역 격차 없이 지식ㆍ정보ㆍ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그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보고 현재를 보려면 시장에,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산의 미래가 산ㆍ학ㆍ연이 어우러진 명품 교육도시를 만드는 데 달려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창의성과 잠재력을 개발하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이에 본의원은 남부동 주민 여러분들의 오랜 염원이며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한 남부권역 도서관 건립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동료 의원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산시 행정을 기대하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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