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_경산시의회 양재영 의원

ICT경산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제언

  • 기사입력 2023.04.29 09:30
  • 기자명 편집부
                                              경산시의회                                                                                      양재영 의원
                                              경산시의회                                                                                      양재영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28만 경산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ICT경산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경산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경산 시민의 행복을 꽃피우기 위해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사업을 유치하여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의 물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해주신 많은 관계자 여러분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최일선에서 노력하시는 담당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우리 경산은 기존 자동차 부품 생산의 제조업 중심 산업 환경에서 ICT산업 환경으로의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어떻게 맞이하느냐 하는 전환점에 놓여 있습니다.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ICT 중심지 경산, 시민이 행복한 경산으로 거듭나게 할 중요한 디딤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3월 17일 국회에서 있었던 42경산 유치와 임당 유니콘 파크를 통한 ICT경산 활성화 제언 토론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4차산업 혁명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대응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주셨습니다.

  본 의원 역시 해당 주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사업 성공의 방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 참석해보니 상당 부분 공감하였으나,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진행되기 위해 우리 시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에 대하여 다소 미비하지만 소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본 의원이 생각하는 42경산의 성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총 3가지입니다.

  첫째, 임당 유니콘 파크의 성공적인 안착입니다.

  우리 시가 판교와 같은 벤처타운을 목표로 진행 중인 임당 유니콘 파크에 각 분야를 대표하는 앵커기업과 새로운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선행되어야 우리 시가 많은 예산을 지원해 양성한 디지털 인재들이 취ㆍ창업하여 선봉에 설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비로소 ICT산업의 선도 도시 경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우리가 양성한 인재들을 꿸 수 있는 기업의 유치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그 능력을 갖춘 타 지역에 우리가 갖춘 구슬을 다 뺏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42경산의 1기 교육생 모집 전에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최소한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 율하도시첨단산단 등 타 지자체의 테크노파크와 차별화된 임당 유니콘 파크만의 기업 유치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둘째, 지역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 마련입니다.

  우리 시는 타 지자체와 비교해 많은 대학이 소재하고 있어, ICT경산을 위해, 디지털 인재 양성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도래되고 있는 지방대학의 위기를 타파하지 못하면 교육도시 경산이란 가치는 퇴보될 것입니다.

  대구대학교를 비롯한 우리 시의 많은 대학들, 기존 관내 기업과 임당 유니콘 파크에 유치할 기업, 그리고 경북 테크노파크 등 주요 기관과의 협업이 ICT경산 실현에 상당히 중요한 조건임을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서 알고 계시듯, 지금부터라도 관ㆍ산ㆍ학ㆍ연이 하나되어 지방대학의 위기에 대응할 방안을 모색하여 우리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여 활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셋 째, 우리가 양성한 인재들이 경산을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지역인재들을 양성하고 임당 유니콘 파크에 유치될 기업들의 성공적인 안착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많은 분들께서는 수도권으로의 인재유출을 걱정하시지만, 현재 많은 디지털 인재들의 수도권 쏠림현상은 수도권의 벤처 투자 비중이 2021년 기준 81.8%를 차지하기 때문이기에, 본 의원이 앞서 말씀드린 임당 유니콘 파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본 의원이 우려하는 것은 인접지역인 대구시로의 유출입니다.

  흔히들 임당 유니콘 파크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과 수성IC 인접 등 교통의 편리함을 갖춘 것이 입지적 장점이라 평가합니다.

  하지만 교통이 편리하여, 일은 경산에서하지만, 거주는 대구에서, 자녀 교육을 위해 일은 경산에서하지만, 거주는 대구에서 하는 등 교육과 문화, 환경 등의 정주여건 차이에서 발생하는 우리 시의 인구 유출은 결국 대구시에 소재한 기업에 우리의 42경산에서 양성된 인재들이 유출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물론 정주여건 개선이 한 순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우리 시의 인재들이 떠나지 않을 매력적인 경산의 정주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3가지 해결 과제와 더불어 42서울에서 나타난 학적 기준 미달, 휴학, 블랙홀 기간 등의 사유로 인한 저조한 예산집행, 그리고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창업아카데미 관련 문제점 등 42경산의 성공을 위한 모든 사안에 집중하고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창조적 인재들이 머무를 수 있는 경산, 경쟁력 있는 기업들과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경산, ICT선도 도시 경산을 위하여 우리 의원님 여러분과 조현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께서도 우리 경산의 미래를 위하여 함께 힘을 합쳐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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