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7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_김계태 의원 '경산시 관광정책 방향과 힐링도시 조성을 위한 제언'

  • 기사입력 2023.06.11 21:04
  • 기자명 경산시의회_김계태 의원
경산시의회_김계태 의원
경산시의회_김계태 의원

  경산시 관광정책 방향과 힐링도시 조성을 위한 제언

  존경하는 28만 경산시민 여러분! 
  행정사회위원회 김계태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 시의 관광정책 방향에 대한 소견을 밝히고, 체류형 관광코스 조성을 제안하는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관광은 공장 없이도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고부가 가치산업입니다. 

  그러나 “경산에는 관광버스 한 대 안 들어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시의 관광산업은 매우 취약합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원효 문화관광벨트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으로 관광 진흥을 위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러한 관광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경산시는 관광자원이 부족하다.”라는 소극적인 마인드를 버리고, 창의성을 발휘하여 자생력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관광산업은 처음부터 대단한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느냐가 아니라 잊혀진 문화적 자산을 어떻게 활용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느냐가 그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기존 탄광촌 지역을 활용한 석탄박물관과 사극 촬영 오픈세트장에 에코타운과 야외체험시설을 더하여 생태와 기술, 문화콘텐츠를 결합시킨 문경의 에코월드가 그 적절한 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문경시 인구의 3배에 달하는 22만여 명이 찾을 만큼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시도 도내 다른 도시들이 가지지 못한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대구도시철도 1·2호선입니다.

  유명 건축가인 유현준 씨는 “지하철과 공원을 연결하면 핫플레이스가 된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경산은 지하철역 인근에 수백만 평의 녹지와 경관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우리 시 곳곳에 휴식을 취하며 감성을 채울 수 있는 멋진 카페와 아기자기한 음식점이 많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우리 시가 가진 비교우위의 여건에 기반한 관광정책을 정립함과 동시에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여, 문화가 있는 길을 조성하고 창조적 인재들이 모여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면, 경산의 관광산업은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협력하면서 충분히 경제성과 자생력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본의원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체류형 관광코스 조성을 제안합니다.

  많은 시민분께서 캠핑장 등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장소가 없다는 의견을 주시고 있습니다.

  현재 ‘치유의 숲’은 시범운영을 시작하였고,‘숨 편한 힐링 숲’ 숲속 야영장과 ‘에코토피아’도 조성 중에 있습니다.

  해당 사업들이 더 이상 지체되지 않고 차질 없이 추진되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반곡지와 자인 능소화로 대표되는 사진 명소도 적극 발굴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동호인들의 출사지로 사랑받는데 그치지 않고 더욱 많은 분께서 행복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명소 개발에도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시가 가진 자산을 활용한 미래 설계를 통해 힐링도시 경산으로 새롭게 거듭나길 기원하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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