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과 공부습관 (1)

  • 기사입력 2014.06.25 16:59
  • 최종수정 2014.06.25 17:02
  • 기자명 곽동기 기자

  

곽동기(교육컨설팅기업 더빅멘토링 대표)
  자기주도학습이란,‘학습자 스스로가 자신의 학습 상태를 파악하여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학습 속도에 맞추어 학습을 조절하고, 학습이 진행되는 동안 달성하고자 하는 학습 목적을 향해 제대로 학습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점검하고, 평가하는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두가지로 크게 나누어서 생각한다면‘공부를 해야 할 이유’와‘공부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가 있다.

  공부해야 할 이유에 관하여는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특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상담을 통하여 찾아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쉽게 준비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부방법과 습관에 대하여 놓치고 있는 부분이 너무 많다라는 사실은 많은 학부모들을 상담하면서 알게 되었다.

  이렇게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습지도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성적에만 연연하면서 자녀와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라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인 공부습관이 바르게 형성될까? 첫째, 공부란 무엇인가를 잘 알아야 한다.

  공부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위하여 배우며 익히는 것이다. 즉 분명한 목표에 대한 고민과 결심이 전제되어야 하고, 배우는(Learning) 것이 무엇인지를 과목별로 이해하여야하고, 익히는 (Studying) 방법에 대하여 자신만의 기쁨이 있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그동안의 학생상담을 통하여 진학과 진로에 대한 목표가 없는 학생들이 너무 많은 것을 보면서 멘토링과정에서 이 부분에 대하여 더 많은 대화와 코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둘째, 공부방법에 대하여 고민하여야 한다. 먼저 각 과목별 특성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한다. 수학을 못 하는 학생을 코칭하다 보면 개념이해부족이 많고, 지난 학년들에서 소홀히 공부하여서‘빠진 벽돌’이 많아서 현재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하여도 따라가지를 못하는 학생이 많다.

  영어는 기본적인 단어실력이 부족하여 독해에 어려움을 겪거나, 기본문법을 한번도 정리를 못한 학생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본다.

  각 과목별의 특성과 공부방법에 대한 이해없이 무조건 학원과 학교에서 수동적으로 공부만 하면 도리어 자기주도학습능력은 계속적으로 퇴화되고 있는 상황을 알아야 한다.
 
  셋째, 공부습관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생각하여야 한다.

  습관이란‘여러 번 되풀이함으로서 저절로 굳고 익숙하여진 행동(行動)’이기에 공부습관도 제대로 된 공부방법을 찾고 그 공부방법을 꾸준한 훈련을 통하여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노트필기방법, 21일습관형성, 플래너 습관, 예복습, 시험대비등의 훈련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멘토나 코치의 도움을 받으면서 지속적인 관찰과 상담을 통하여 만들어야 한다.

  공부는 학원과 학교에서 수동적으로 공부하고, 부모의 감시와 잔소리로 하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스스로 위기와 고통을 적극적으로 이겨나가며 그 과정에서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며 전진하여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장기적인 입시레이스에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는 것은 물론이고, 인격 형성과 더 나아가 어른이 되었을 때에 리더와 전문가로서 자리잡을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곽동기(교육컨설팅기업 더빅멘토링 대표) T. 053-812-7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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