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청색기술 산학융합추진단, 첫 성과 거둬

한국연구재단 주관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과제 선정
2022년까지 4년간 총 12억원 국비 확보, 청색기술 원천기술 확보 기대

  • 기사입력 2018.03.06 20:45
  • 기자명 구본교 기자

  미래 청색기술산업 선점을 위해 구성된 영남대 청색기술 산학융합추진단이 의미 있는 첫 성과를 냈다. 국내 대표적인 기초연구지원 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 주관의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과제로 영남대 기계공학부 주상우 교수의 청색기술 기반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되었다.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은 학문 분야별 특성에 맞는 개인별 연구지원을 통해 창의적 기초연구능력을 배양하고 연구를 심화·발전시켜 나가도록 지원해 미래유망 분야에 대한 기초과학 인프라를 확보하고 전 학문을 아우르는 국가기초연구지원시스템의 효율화와 선진화를 목적으로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을 통합해 출범한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자연모사 이방성 미세 액적 자발적 운동의 유동해석 및 응용’으로, 자연현상에서 널리 존재하는 이방성(anisotropy : 물질의 물리적 성질이 방향에 따라 다른 성질)에 착안하여 스스로 또는 주어진 힘에 역행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미세물질의 움직임에 대한 체계적 연구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1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무용기 마이크로 디바이스, 미세물체 전달 등 미래기술에 직접 응용되는 물질의 유동에 대한 체계를 정립함으로써 향후 바이오, 화장품, 식품,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될 전망이다. 특히 약물전달시스템 분야에서 약물을 체내의 목표지점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의약품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능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청색기술 산학융합추진단은 청색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고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생명공학, 나노공학, 바이오공학 등 관련 전문 교수 20여 명을 중심으로 발족했으며, 청색기술 연구역량 결집과 급격한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산ㆍ학이 공동 대응하고 청색기술 국비사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영남대학교의 청색기술 기반 원천기술 확보와 연구자 중심 R&D 연계 협력체계 구축, 기업 기술이전 등 청색기술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