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확대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비용, 내가 버린 만큼 부담한다!

  • 기사입력 2018.04.27 12:06
  • 기자명 김도경 기자

  경산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를 올해 남부동, 중방동, 북부동 소재 11개 공동주택에 64대를 추가 설치하고, 장비사용 방법 등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세대별 배출원 정보가 입력된 카드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면 배출량이 자동 계량되어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배출량 감소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세대별 배출량에 관계없이 수수료 균등부과로 제기되었던 주민불만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주민설명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내가 배출한 음식물쓰레기 무게를 배출시 마다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감량 의지가 고취되어, 환경 뿐 아니라 수수료 절감을 위해서라도 물기제거, 닭뼈 같은 음식물 아닌 쓰레기 분리배출 등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설치한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기는 5월 한 달 동안 시범사용 기간을 가진 후 6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2013년부터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추진해 올해까지 동지역 61개 공동주택 33,240세대에 409대를 설치하였으며, 지속적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원순환과장은 “RFID기기 설치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 대한 주민의식 전환과 발생량 감소 등에 많은 효과가 있고, 주민들의 설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보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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