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중고등학교 - 시설 D등급 받아 재건축한다는데...

  • 기사입력 2014.10.27 19:07
  • 최종수정 2014.10.27 19:27
  • 기자명 구본교 기자


시외곽으로 옮겨야한다 / 재건축하면 절대로 안된다
이 기회에 시민의 힘을 모아 좋은안을 제시하자
경산시장의 결단이 필요하다

 
  경산시 신교동에 위치한 경북체육중고등학교가 시설등급 D를 받아 재건축을 한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지역유지 몇 사람이 지금 경북체육 중ㆍ고등학교를 옮겨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도마에 올랐다.

  경북체육 중ㆍ고등학교는 올림픽 금메달선수를 배출해내는 등 글로벌 체육교육의 산실로 공인되고 있다.

  엘리트체육만을 지향하지 않고 다양한 인문교육을 함께 진행해 경북체중고 출신 학생들은 졸업 후에도 다양한 진로를 통해 훌륭한 인재로 양성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에서는 재건축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장기간의 공사기간 동안 부실한 학습환경과 훈련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없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재건축을 하는 동안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충분히 고려한 시설의 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태이다.

  대안으로 이전에 대한 논의도 있으나 누구하나 적극적인 발제가 없고, 시간만 지나기를 기다릴 뿐이다.

  경산에서는 적당한 부지 마련이 어렵고, 넓은 부지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교사와 학생들의 생활권이 과도한 외곽지로 갈 경우 학교생활이 불편해질 것도 고려되어야한다.

  경상북도교육청과 경상북도청, 도의회, 경산시, 시의회, 학교 등이 학생들의 수업결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공청회 등 다양한 여론 수렴과정이 절실하다.

  최종결정은 12월 중에 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공개된 논의 과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학교관계자에 따르면“경북체육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의 자부심에 상처가 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조국의 명예를 걸고 자신을 희생하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