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고, 제6회 모자산행 “함께 걷기”

「어머니와 아들을 위한 母子 특별 프로그램」

  • 기사입력 2018.05.31 10:22
  • 기자명 김도경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사범대학부속 무학고등학교(교장 오일영)는 지난 26일 어머니와 아들을 위한 母子 특별 프로그램, 제 6회 母子산행 “함께 걷기”를 실시해 어머니와 아들 사이의 사랑을 더욱 굳게 했다.

  주왕산 국립공원에서 학생과 어머니 81명, 교사 13명이 참여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어머니의 사랑과 아들의 소중함을 깨달음으로써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에너지가 원활한 학교생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아들과 어머니가 함께 손을 잡고 산행하면서 사진콘테스트와 어머니께 편지 드리기, 아들에게 전하는 어머니 편지 낭독, 어머니께 전하는 아들들의 노래선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원해진 모자관계를 회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모자산행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모든 근심에서 벗어나 둘만의 시간을 방해 받지 않고 즐겁게 산행을 마치고 내려왔는데 뿌듯함과 행복이 충만하다,”, “아들들이 불러주는 노래가 참 감동으로 다가왔다.”, “평소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아들의 깊은 속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함께 참여한 학생들 또한 “어머니께 전하는 엽서, 노래를 준비하면서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 “엄마와 손을 꼭 잡고 걸으며 맘속의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을 느끼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오일영교장은 어느 시인의 말처럼 어머니는 영원히 ‘속삭이는 고향, 속삭이는 종교, 속삭이는 기쁨과 슬픔’이어서 이번 모자산행은 아들들이 한평생 살아가면서 힘들 때,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회상할 뜻깊은 기회를 제공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사범대학부속무학고등학교는 교육의 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꾸준히 마련해오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하는 부자캠프도 가질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