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회 경산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_김화선 의원

경산 옥곡 어린이 테마공원 조성에 관한 건

  • 기사입력 2022.12.11 17:27
  • 기자명 편집부
경산시의회 김화선 의원
경산시의회
김화선 의원

  존경하는 28만 경산시민 여러분! 
  행정사회위원회 김화선 의원입니다. 

  오늘 본의원이 발언하고자 하는 내용은 우리 경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어린이들을 위한“경산 옥곡 어린이 테마공원”조성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경산은 지난 20여 년간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28만 시민이 거주하는 명실상부한 경북의 3대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꾸준한 인구증가는 도시의 정주여건을 빠르게 변화시켰고, 자연스레 많은 신혼부부가 거주하고 싶은 도시로 변모하여, 경북 여타도시와 다르게 학령인구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다 할 매력적인 인구유인책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특히나 젊은 세대들에게 출산을 장려하기에는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가족 중심의 문화공간 조성이 미흡합니다. 

  이를 반증 하듯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대규모 공원이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밖에 없어,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많은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남매근린공원도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긴 하나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족이 나들이 장소로 이용하기엔 시설에 부족함이 있어, 유아기의 자녀를 둔 많은 부모들은 우리 경산시가 아닌 인근 도시로 이동하면서 불필요한 예산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경산시도 아무런 준비 없이 손 놓고 있는 것이 아니란 걸 알고 있습니다. 민간에서 다양한 실내놀이 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상방공원 사업도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에서 이같이 방대한 자본을 확보하여 시민휴식공간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또한, 최근 다중이용시설 및 다중집합 장소에서 불의의 사고가 다수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더 높아져 사건·사고에 대한 관리책임 소지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경산시는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옥곡동 751-77번지 일대의 “경산 어린이 스포츠 테마파크” 사업을 재검토해야 합니다. 
  이곳은 이미 예산을 투입하여 하천부지 내 보상도 완료하였으며, 거주민들의 이주 절차까지 끝내, 시민들에게 어린이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최적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근 남천 산책로와 자전거길 등 다양한 체육시설 조성으로 시민들의 주거지와 인접하여 접근성이 좋고, 여름에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공원이 한시적으로 운영되어,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만족하며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문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같이 모든 준비를 끝마친 공간에 어린이테마공원이  조성된다면, 가정에는 휴식을 제공하고 우리 경산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이미지 제고도 가능할 것입니다. 
  많은 비용과 예산을 들여 제2의 삼성현역사문화공원처럼, 또는 여타 자치단체의 우수한 공원처럼 조성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만, 처음부터 이 같은 완벽을 기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중지된 사업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폐건물을 철거해 주시고, 대형 차량들의 무단 주차장이 되어버린 공터를 대지평탄화 작업과 울타리 설치 등의 경계표시로 우리 경산시민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장님의 전방위적 관심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이제는 마스크와 실내생활이 일상이 되어버린 아이들에게 좁고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에서 가족들과 추억을 쌓고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다시 한번‘경산 옥곡 어린이 테마공원’조성사업을 재고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가족 모두의 기쁨이 넘쳐나는 도시,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산시 행정을 기대하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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