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 입고 바로 뛸 수 있는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해주세요!

  • 기사입력 2023.01.14 20:06
  • 기자명 김도경 기자

  경산소방서는 5일 겨울철 즐겨 찾는 목욕탕, 사우나, 찜질방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화재발생 시 신속하게 피난할 수 있도록 ‘비상탈출용 목욕가운’ 비치를 당부했다.

  2017년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2019년 대구 대보사우나 화재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옷을 갈아입다 피난이 늦어져 연기에 질식 하는 등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피가 최우선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목욕탕에서 상·하의를 입고 탈출하는 데 약 40초가 걸리는 반면에 ‘비상용 목욕가운’만 걸치고 나갈 경우 약 18초로 대피시간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

  소방서는 안마시술소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출입 시 비상구와 출입구를 확인하는 습관과 화재 발생 시 수건에 물을 적셔 낮은 자세로 이동하는 등 평소 대피방법을 숙지해 둘 것을 강조했다.

  정윤재 서장은 “수면방, 찜질방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며, “화재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업소와 시설 관계자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