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지원과 직원, 농촌일손 돕고 훈훈한 정 나눠...

  • 기사입력 2015.05.18 21:37
  • 최종수정 2015.05.18 21:38
  • 기자명 김도경 기자


 
  지난 9일(토) 경산시청 주민생활지원과(과장 허재원) 직원 30명은 꽃놀이 대신 바쁜 농사일을 돕기 위해 진량읍 봉회리 포도밭을 찾아 일손돕기에 나섰다.

  농사일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직원들은 행여 1년 포도농사를 망칠까 진지하게 밭주인(진량읍 봉회리 진성화)으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2인 1조를 이루어 조심스러운 손길로 포도순 따기를 시작해 정오가 조금 지나서야 목표한 1,200평을 모두 마무리했다.

  포도순 따기를 마친 뒤 밭주인이 준비한 유기농 토마토를 맛본 주민생활지원과 직원들은 특별한 맛에 반해 토마토 34박스를 구입했으며 ‘주변에서도 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많이 애용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 나서겠다’고 하자 밭주인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도와 줄 것을 당부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휴일까지 반납하고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주민생활지원과 직원들은 “부족하나마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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