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위지 공원 이대로는 안된다!

관리부처 빨리 정해 공원 관리 해야..

  • 기사입력 2015.05.19 08:39
  • 기자명 김도경 기자


  압량의 마위지 공원은 그 역사성과 상징성이 매우 크다. 신 화랑풍류 체험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경북의 유교, 가야, 신라 3대문화권의 역사 문화와 생태자원의 관광자원화 가치를 재조명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총사업비 38억원을 들여 김유신 장군의 병영유적지인 제1.2연병장과 마위지에 세워진 김유신 장군 기마상은 일반장군상과는 차별화된 말을 달리는 장군과 군상을 함께 묘사했고, 김유신 장군의 일대기를 부조벽에 표현해놓았다.

  특히, 마위지 둘레에 야간경관 LED조명을 설치해 연못과 조형물이 잘 조화된 아름다운 시민공간이다. 지금은 아파트와 길을 내면서 마위지의 크기가 많이 줄었지만 20년전만 해도 꽤 컸던 못이었다.

  주위에 공단이 들어서면서 공장의 오·폐수가 흘러들어와 물이 맑지는 않지만 마위지 주변공원화사업은 잘 되어있다. 하지만 예산 38억원을 들여 시민을 위해 만들어놓은 시설이 사용자들의 무관심과 관리부처의 무관심 속에 잡초가 무성한 공원이 되었다.

  화장실은 막혀서 엉망이고, 3개의 무덤에는 잔디보다 잡초가 더 많았다. 시민을 위해 시민의 혈세로 아름답게 꾸며진 마위지, 그러나 사후관리의 부재로 혈세만 낭비 되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사용자인 시민들도 잡초하나씩만 뽑아주자. 내가 즐겨 찾는 공원 내가 깨끗이 쓰도록 노력하자. 관리부처의 이관문제로 관리가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빠른 시일 내에 이관을 시켜 관리주체가 신경을 써서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길 시민들은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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