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우리학교, 경산 남성초등학교

-1945년 개교, 유수의 인재 배출 -

  • 기사입력 2015.08.21 08:31
  • 최종수정 2015.08.21 08:35
  • 기자명 구본교 기자


 
  인류의 큰 스승 삼성현의 정기가 가득한 현성산, 그 준령이 포근히 다가서는 경산원효로 길목에 자리한 남성초등학교.

  언제부터인가 이 학교는 경산 최고의 인재를 배출한 학교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1945. 4. 1일 당시 현성산 아래 코발트광산 사옥 2동을 임차하여 압량 남부공립국민학교로 설립인가 받았던 것을 계기로 동년 5월 4일 4학급으로 문을 열게 된 것이 오늘날 남성초등학교(교장 신남숙)의 전신이다.

  현 교정은 1948년 4월 1일 당시의 교사를 이전 신축하였고, 교명도 1956년 10월 1일 남성국민학교에서 1996년 3월 1일 남성초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지금까지 모두 66회에 걸쳐 총 5,13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 남성초등학교 교정

  본교는 창의 · 인성 · 나눔을 겸비한 실력 있는 남성(학교 이름)인 육성이란 목표 아래, 이 학교의 교육지표는,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소질을 계발하는 어린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는 튼튼한 어린이, 더불어 살아가며 나눔을 실천하고 봉사하는 어린이를 육성한다는 것이다.

  취재 당시 이 학교의 전교생은 특수학급 학생과 유치원생 9명을 포함한 96명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마저 날로 급변하는 산업화 도시화영향이 얼마동안 더 버틸 수 있도록 할 것인지가 모두의 관심사이다. 학교는 명문이라지만 농촌지역 고령화가 항상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 교감 류시찬 

  학교 측(교감 류시찬 61세)은 이를 완화(緩和)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체 교육시책사업으로 골프연습장을 축조하여 전문인 양성을 위한 기초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최근에는 금연교육 프로그램인 인형극을 통하여 흡연 예방과 ‘미래에 나의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와 다짐을 몸소 실천하게 하여 학생들은 물론, 학부형들에 이르기까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는 지난 6월 26일 2교시에 전교생을 통하여 공연한 인형극 “곰돌아 담배는 해로워요!”가 실제 참관 학생은 물론, 이를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적잖은 동요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남성초등학교(교장 신남숙)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의 참여하는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통해서 어린이에게는 꿈을 가꾸는 행복한 학교, 교사에게는 긍지와 보람을 느끼는 학교, 학부모에게는 신뢰와 감동을 주는 학교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목표와 다짐 아래 명문 초등학교로서의 자긍심을 가꾸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대하는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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