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보건지소 진료 받으러 가다가 죽겠구마.

  • 기사입력 2016.02.23 16:32
  • 최종수정 2016.02.23 17:00
  • 기자명 구본교 기자


 

  하양읍사무소가 대구카톨릭대학 동편으로 이전하면서 보건소도 함께 이전하였지만 지대가 언덕이라 걸어올라가기도 힘들고 거리도 상당한데다가 지나가는 버스도 없어 보건소를 대부분 이용하는 지역 어르신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의 노인회 하양분회(42개 경로당) 어르신들과의 조사에서 70% 이상의 어르신들이 과거에 있던 읍사무소 자리로 옮겨야지 지금은 오히려 보건소에 진료 가기가 너무 힘들다고 응답했다.

  하양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015명으로 하양읍 인구의 14.7%에 달한다. 하양의 도메약국 정문원씨에 따르면 “보건소는 노인층의 이용이 많지만 이전 전에 주민여론 수렴과정을 거치지도 않았고 현재 보건소는 노인들의 이용에 불편이 많다며 사용하는 사람이 편해야 편한 것이 건물이 좋아졌다고 보건복지, 노인복지가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하양노인회분회장 최재림 회장은“현재 과거 보건소자리에는 농업경영지원센터가 있는데 이 시설이 그 자리에 가는 것이 맞다는 지역 노인들의 여론이 많다. 겨울에는 미끄러워 젊은 사람도 넘어지기 일쑤고 나이든 사람이 올라가다가 넘어질 것이 무서워 아파도 보건소를 찾을 수 없다. 사용자 측면에서 생각해야 복지지 미리미리 생각 좀 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라고 전했다.

  보건소가 제대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지역주민들이 좀 더 편하게 우수한 보건서비스를 받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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