賦得高原草送別
白居易
離離原上草 壹歲壹枯榮
野火燒不盡 春風吹又生
遠芳侵古道 晴翠接荒城
又送王孫去 萋萋滿別情
부득고원초송별
백거이
이리원상초 일세일고영
야화소부진 춘풍취우생
원방침고도 청취접황성
우송왕손거 처처만별정
고원의 풀을 보며 송별시를 짓다
들판 위의 풀은 여기저기 흩어져
해마다 모두 말랐다가 모두 무성해진다
들불로 태워도 다 없어지지 않고
봄바람 불면 또다시 생겨난다
향기는 멀리 옛길에 차츰 퍼져나가고
하늘 개여 황폐한 성에는 물총새 모여있네
또다시 송별하며 귀공자마저 가버리면
풀이 무성하듯 이별의 정만 가득 차리라
그의 무덤은 용문석굴 맞은편 향산사 부근에 백원이라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문집으로 백씨장경집 육첩 백씨금침집 등이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