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기”라는 주제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고등학교 1, 2학년 어머니와 아들 40커플과 교사 12명이 함께 했다. 코스는 주왕산 1폭포에서 3폭포 구간으로 선생님들이 길 안내를 돕고 모자가 자유롭게 둘만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였다.
 
  이 산행은 모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가정의 소중함과 가족 사랑을 느끼며 프로그램을 통해 모자간의 관계를 친밀하게 형성하여 행복한 가정 속에서 학교생활을 원활히 하도록 하는 목적을 두고 서로의 소통의 시간을 만들고자 했다. 3시간 가량의 산행 내내 바쁜 일상 속에서 못 다한 모자간의 진솔한 마음을 나누고 모처럼 입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휴식 같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프로그램 중 보물찾기, 모자 산행 사진 콘테스트, 사행시 짓기 등 추억의 게임도 함께 했다.

  모자산행에 참가한 부모들은 “아들과 함께 손잡고 함께 걸어본 지가 얼마만인지 너무 행복하다.”“고등학교입시로 방황하고 있는 아들과 모처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눈물 나게 고맙다.”“가족의 사랑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함께 사진 한 장 찍는 게 힘들었는데 이렇게 둘만의 시간을 갖고 함께 기억할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등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