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 봄철 산악사고 대비 인명구조훈련

- 지난 3년간 산악사고.. 절반이상이 봄철‧가을철 발생 -

  • 기사입력 2017.03.14 08:58
  • 기자명 편집부


  경산소방서(서장 김학태)는 따뜻해진 날씨에 봄철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늘면서 산악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신속한 사고 대응과 효과적인 인명구조를 위해 ‘봄철 산악사고 대비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3년간(2014~2016년) 경산소방서 관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205건으로 이 중 봄철(3~5월)과 가을철(9~11월)에 사고의 절반 이상인 113건(55.1%)이 발생했다.

  이에 경산소방서에서는 지난 24일 팔공산 및 성암산 일대에서 해빙기 경사면이나 암벽 미끄러짐, 추락 사고에 대비 로프 하강과 등반 숙달 훈련을 실시하고 봄철 산악사고 위험 다발 등산로 파악, 산악위치표지판 및 휴대전화 불가지역을 파악했다.

  김기호 현장대응단장은 “봄철은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돌이 흔들리거나 여전히 얼어 있는 곳이 많아 실족이나 추락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낙엽이 덮여진 길의 경우도 낙엽 속을 반드시 확인해 지나가야 하며 일교차가 큰 계절인 만큼 체온 관리를 위해 여러 벌의 옷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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